[Review] 모네의 정원에 초대합니다. < 모네, 빛을 그리다 展 >

글 입력 2016.03.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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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아트인사이트(http://www.artinsight.co.kr/)의 지원을 통해
<모네, 빛을 그리다 展>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평소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에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이번 <모네, 빛을그리다 展> 은 마치 모네의 정원에 방문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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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하세계로 통하는 듯한 계단을 걸어내려가면, 모네의 예술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모네의 집에 방문해 그의 인생 이야기와 작업실을 구경하고, 작품을둘러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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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모네의 작품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영상과 프로젝터 빛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네의 그림들을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모네의 작품들이 바람에 나부끼듯 영상으로 움직이고 있었어요.
‘빛’의 변화에 따른 대상의 순간적인 인상을 그리고자 노력했던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그림들을 또다시 움직이는 ‘빛’을 통해 본다는 것. 

모네가살았던 당시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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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술과 아트의 융합으로 만들어낸 컨버전스 아트 전시는 처음경험해 본 것이었어요.
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미디어 아트와 달리,
영상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존재하던 회화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주는전시이다 보니 
참 새롭게 느껴졌답니다. 
아마 한 십 년 후에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꿈>처럼 회화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작품을 온 몸으로느낄 수 있게 되겠죠.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에 배치된 의자에 한참을 앉아 계시더라구요.
저도 친구와 함께 앉아서 모네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나눴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어느 전시보다 ‘모네’ 그 자체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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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은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 때 엄마 손을 잡고 피카소 전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정말많은 피카소의 작품들을 봤고 그것들이 제 머리 속에 강렬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당시 어렸던 저는 전시를100% 즐기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이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을보면 
정말 쉽고 즐겁게 예술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성원에 힘입어 5월 8일까지 연장 전시 되는데요.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에 방문하듯이 이곳을방문해, 모네의 예술세계에 푹 빠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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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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