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 보도지침 >

글 입력 2016.03.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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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지침] 티져1_ 오픈삭제.jpg
 

이 단어는 꼭 써라?

저 사진은 절대 쓰지마라?


어느 날 부터인가,  어느 이름 모를 곳에서 날아오는 팩스
그 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욲 대학시절을 함께 보내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던 네 명의 친구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보도지침이란 제 5 공화국, 전두환 대통령 시절 매일 언론사들에게 전달되었던 지시사항이다. 당시 정부는 보도지침을 통해 어떤 뉴스를 싣고 어떤 뉴스를 싣지 말아야할지부터 어떤 단어를 사용하고 어떤 논조를 써야할지까지 규정해 언론을 독재 정부의 유지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이는 우리나라 언론 역사의 오점이며, 언론이 언론의 본분을 다하지 못했던 시기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 속에는 항상 고민하는 개인이 있다. 언론인으로서 져야 할 책무의 최소한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쳤던 개인이 있었고, 그들의 짓밟힘이 있었다. 연극 <보도지침>은 바로 그 개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당시 한국일보에 재직 중이던 김주언 기자를 중심으로 하여 몇몇의 언론인들은 월간 <말>에 보도지침을 폭로한다. 이 사건에서 김주언 기자는 이 폭로 사건으로 인해 재판에 서고, 실형을 구형받는다. 연극 <보도지침>은 이 재판 과정을 다룬 법정 드라마다.

 실제 인물간의 관계 설정은 각색되었으나, 당시 언론을 좌지우지했던 권력 구조와 억압은 그 어떤 작품보다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 많다.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송용진'과 '김준원'이 보도지침 사건을 폭로한 정의롭고 강단있는 기자 김주혁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는 '김대현'과 '안재영'이 보도지침을 보도한 잡지의 발행인 김정배로, 뛰어난 무대 장악력의 최고 연기파 배우 '이명행'과 '김주완'이 변호사 황승욱으로 분한다. 또한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최대훈'과 '에녹'이 이들고 맞서는 검사 최돈결로 출연하여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보도지침>

일시 : 2016년 03월 26일 ~ 06월 19일
장소 : 수현재씨어터
티켓가 : 전석 5만원 관람
시간 : 110분 관람
연령 : 만 13세 이상 
제작 : ㈜ 엘에스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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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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