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슈만의 가곡과 함께 봄을 맞이해 볼까요?그로스 앙상블과 함께!

그로스앙상블 토크앤 송Ⅱ: 슈만과 시인의 사랑
글 입력 2016.02.10 14:2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그로스앙상블 토크앤송2 포스터.jpg


  곧 꽃이 피는 춘삼월이 다가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이번해 봄이 더더욱 다려지는데요. 봄을 기다리는 가운데 낭만적 가곡과 함께하는 공연 소식을 접했어요. 바로 마리아 칼라스 홀에서 열리는 '그로스앙상블 토크 앤 송2'입니다. 그로스 앙상블은 베이스 양석진, 테너 김진홍, 바리톤 나의석, 테너 김형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분들은 국내 최정상급의 성악가분들이구요. 지난해 11월에도 그로스 앙상블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는데요 이번 2월 말에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에 앞서 '시인의 사랑'이 어떤 가곡인지 살펴볼까요? 




  
  위 영상은 슈만의 가곡 '시인의 사랑' 중의 처음 부분 '아름다운 5월에'의 한 부분입니다. 가사는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고있네요. 가사가 낭만적이며 순수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계산없이 순수하게 좋아헀던 첫사랑을 회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낭만적이며 희망찬 첫 부분과는 달리, '시인의 사랑'은 후반부에 가면 실연의 고통과 아픔을, 더 나아가 지나간 청춘의 허망함을 담고 있어요. 하이네의 시에 의거하며, 1840년에 작곡된 이 곡은 총 16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처음 6곡은 사랑의 기쁨을, 다음 8곡은 실연의 슬픔을, 마지막 2곡에서는 잃어버린 사랑에의 회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사랑'은 250여편의 슈만의 가곡 중에 단연코 최고라는 평을 후대에 듣고있는데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잠깐 알아볼까요? 슈만은 당대 최고의 피아노 교사였던 프리드리히 비크의 문하에서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열렬한 사랑이 찾아오는데요. 상대는 바로 스승의 딸인 클라라 비크였습니다. 그 당시 슈만은 무명의 작곡가 지망생이었는데 반해, 클라라는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였어요. 이 둘의 사랑은 스승에게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게 되며 끝없는 법적 분쟁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하지만 소송이 시작된 2년 후인 1840년, 마침내 스승 비크는 두 사람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허락하게되며 슈만의 생애에서 1840년은 가장 행복한 시기로 기록이 됩니다. 이 시기는 '노래의 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슈만의 주요한 작품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슈만의 250여개의 가곡중 지금도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듣는 '시인의 사랑'. 이번 공연에가면 가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및 작품 탄생과정을 토크쇼 형식으로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감미로운 가곡과 유쾌한 토크쇼가 함께된다니, 기대되는 공연이네요. 


그로스앙상블 단체.jpg



 #공연정보
 < 그로스앙상블 토크앤송 Ⅱ : 슈만과 시인의 사랑>

 일시  2016. 2. 27(토) 7:30pm
 장소  마리아칼라스홀
 티켓  전석 6만원
 출연진  테너 김진홍, 김형석, 바리톤 나의석, 베이스 양석진

 
제이아트_로고(수정).jpg
공연 & 섭외관련 문의 : JART 02-558-4588


 

[최서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