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비틀즈의 스타일-②,히피 룩 [문화 전반]

글 입력 2016.0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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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스타일-,히피 룩



비틀즈는 대중문화예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까지도 그 영향을 미치는 영국의 대표적인 팝 그룹이다. 다방면에서 그들의 활약이 대단했는데, 특히 패션 분야에서도 두 가지의 스타일을 시대에 제시하여 당시 큰 반향과 트렌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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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초창기에는 모즈 룩을 통해 깔끔하고도 미니멀한 룩을 선보였으며, 그 후 조금 더 자유로운 플라워 차일드 스타일을 추구하였다. 모즈 룩과 플라워 차일드 스타일을 섞어 특이한 스타일을 추구하다가, 후반에 들어서는 히피의 영향을 많이 받아 히피 룩을 연출하여 모즈 룩과는 다른 또 다른 큰 트렌드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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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는 젊은 층들의 자유로운 의식과 삶의 방식을 대변하는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다. 그들의 히피 스타일을 추종하던 많은 사람들은 공식이나 규칙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긴 머리를 하고 치렁치렁하고 헐렁한 옷을 걸쳤다. 히피 룩을 추구하던 당시의 존 레논은 긴 머리에 첼시 부츠, 색상이 들어간 장님용 안경과 깃발무늬 목수건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면서 젊은 세대들의 허무주의를 극대화시켰다.


비틀즈가 사랑했던 히피 스타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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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는 1960년대에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연으로의 회귀와 여러 민족들의 혼합, 반사회적 일탈 등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그들의 특징은 생계형 노동을 하지 않고 마약을 복용하며 공동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또한 쇼킹하고 사이키델릭한 해프닝을 추종하고 성적 해방이나 자연으로의 복귀를 추구하며 동양적인 신비주의나 종교에도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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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집단은 사회 속에서 큰 골칫거리 역할을 하였지만 스타일에 있어서는 히피 룩이라는 큰 범주 하나를 창시하였다. 그들의 이념인 물질만능에 대한 저항과 풍자로 그들은 머리에 꽃을 꼽고 몸에 페인트칠을 하였다. 긴 머리를 하여 복잡하게 땋거나 더럽혀진 빅토리아식 숄, 나팔바지와 페이즐리 문양, 보울러 햇, 프린지 장식의 재킷, 가죽 소재의 웨스턴 부츠를 즐겼다. 또한 세계에 대한 사랑을 추구했던 그들은 민속풍에 관심을 두어 세계 여러 지역 민속의상의 요소를 패션 스타일에 적용하기도 하여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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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패션은 남녀 구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남녀 모두 머리에 헤어밴드를 하거나 구슬 목걸이를 여러 겹으로 레이어드 하여 걸고 다녔으며, 올이 풀린 케이프를 착용하였다. 또한 이들의 스타일은 한 방향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에스닉, 모즈, 비트 족 스타일 등 수 많은 다른 스타일들과 함께 섞여 연출되었다는 것이다. 즉, 스타일을 연출하는 개인의 개성에 따라 각자 다른 히피 룩이 나왔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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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후반기에 비틀즈가 히피 룩을 추구한 이유를 이러한 히피 룩의 특징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유분방함과 세계의 여러 요소들을 조화롭게 활용하였다는 점, 히피 룩은 그들이 초창기에 추구했던 모즈 룩보다 어쩌면 훨씬 성숙한 의미의 스타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출처

구글 이미지


[임유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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