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눈과 귀와 감성을 자극하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그 풍성한 공연을 살펴보자!
글 입력 2016.01.22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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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1. 20 (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개인적으로도 너무나 기대했던 공연.역시나 그 공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연이었다!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 월드 발레 스타들이 펼치는 2016 비엔나로 떠나는 왈츠 여행.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단체 중 하나로비엔나의 전통 왈츠와 포크댄스, 그리고 유럽 최고의 오페라 가수가펼치는 오페레타 아리아 공연 등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공연으로 유명하다.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대표작들과 '라데츠키 행진곡'의 작곡가로 유명한죠셉 슈트라우스의 대표작을 주요 레퍼토리로 하고 있다.♬ J.Strauss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트리치 트라치 폴카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폴카의 명곡을 매우 많이 남겼는데,이 폴카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곡이다.트리치 트라치는 아낙네들이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그만큼 빠른 템포의 밝고 쾌활한 느낌의 곡이었다.그리고 음악과 함께 펼쳐진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발레 공연!그 왈츠의 춤선 또한 크고 경쾌했으며 음악과 아주 잘 어우러졌다.공연 내내 부분부분 함께한 춤은 너무 훌륭했다.Luigi Arditi - Bacio 입맞춤이탈리아 가곡으로 진실한 사랑과 입맞춤의 설렘을 표현한 곡이다.중간중간 느려지며 쉬어가는 듯한 음악이 입 맞추는 장면을 표현하는 듯했다.무엇보다 깜짝 놀랐던 것은 소프라노의 아리아!티티아나 아귀아르의 풍부한 성량과 섬세함이 드러난 아리아는그저 듣는 것만으로 귀를 행복하게 해주었다.마음 같아선 곡 하나하나 다 느낌을 기억해보며 모두 적고 싶지만 여기까지 하고,그것보다 전반적인 공연 진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훌륭했던 오케스트라의 연주 실력과 지휘는 말할 것도 없이,개인적으로 단지 듣는 것이 아닌 오감을 즐겁게 해주며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을참 좋아하고 그런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데 분명히 여기에 어느 정도 걸맞은 공연이었다.훌륭하고 열정적인 연주와 눈을 즐겁게 해주는그들의 퍼포먼스는 오케스트라를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감정이 전달되었다.또한 클래식 공연에서 당연히 그들의 연주는 훌륭하지만그들의 음악만 하는 것이 아니라조금만 더 관객과 소통하려 하고 관객의 눈에 맞춰주면훨씬 더 좋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이 공연은 분명히 내가 생각하던 클래식 공연이었다.예를 들면 지휘자 산드로 쿠트렐로의 이벤트성 퍼포먼스들이 그랬다.관객의 호응과 박수를 직접 지휘하는 장면 등에서위엄 있고 무게 잡는 지휘자가 아닌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소통하려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또한 오케스트라 연주자중에 한 명이 직접 나와깨알 같은 연극을 보여주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장면도 그랬고관객들 가까이에서 즐겁게 해주려는 느낌이 들었다.전반적인 공연 분위기 자체가 그러했다!약 2-30분은 계속되었던 앙코르 공연과 마지막 무대인사에쏟아지던 기립박수는 충분히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이 소통했으며그 관객들에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팀의 가치가 전달되었음을 나타내는 장면이었다.감히 점수를 매기자면 개인적으로 백 점을 주고 싶은 즐거운 공연이었다![선인수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