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6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글 입력 2016.01.21 23:3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오늘은 지난 2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6년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에 대한 후기를 써볼게요! 제가 지금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아트인사이트에서 초대권을 주셔서 클래식계의 거장들이 모인 이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P20160120_193822000_26848E30-B360-47B3-86D8-5843BCC775B4.JPG
  
 
   저는 늘 ‘클래식은 지루한 장르이다.’라는 생각을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이 공연은 저의 그런 편견을 깨버리는 것과 동시에 클래식에 대해 오히려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답니다. 클래식이 이렇게 유쾌할 수도 있다는 경험을 했어요 진짜루♥ 일단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P20160120_194029000_6E3ABFBD-D093-406E-B05F-A215D1823B52.JPG
 
 
   사진의 글씨를 보고 싶은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못 보시는 분들 계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컴퓨터로 적어드려요.
 

1. 오페레타 ‘아름다운 갈라테아’ 서곡 – F. von Suppe
2. 트리치 트라치 폴카 – J. Strauss 2
3. 영화 ‘레오파드’ OST 중 화려한 왈츠 – G. Verdi / N. Rota
4. 입맞춤 – L. Arditi
5. 천체의 음악 왈츠 –Joseph Strauss
6. 근심 없이 폴카 – J Strauss
7. 피치카토 폴카 - Johann & Joseph Strauss
8. 황제 왈츠 – J. Strauss 2
9. 도나우자겐 왈츠 – C.M. Ziehrer
10. 나의 인생은 사랑과 기쁨 – Josef Strauss
11. 러시아 행진곡 판타지 – J. Strauss
12. 사랑과 봄 – E. Waldteufel
13. 샌드페이퍼 – L. Anderson
14. 오페레타 ‘새잡이’ 중 리피차너 황후 – C. Zeller
15. 오페레타 ‘기사 파츠만’ 중 차르다쉬 – J. Strauss 2
16.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 J. Strauss 2
 
 
   1번부터 8번까지가 공연의 1부였고 나머지 노래가 2부였어요. 1부는 주로 밝고 경쾌한 반면에 2부는 잔잔하거나 웅장한 음악이었어요! 유쾌한 노래들로 클래식에 다가가게 한 뒤, 클래식의 참된 진지함을 보여주려던 의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든 노래가 하나하나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공연 내내 귀가 호강하고 있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요! 그 중에서도 특히나 제 마음을 사로잡은 곡들을 소개 해드릴게요. 1우세너는 트리치 트라치 폴카와 샌드페이퍼가 유난히 좋았어요. 트리치 트라치 폴카는 제가 가끔 즐겨 듣는 노래였는데 공연에서는 전혀 다른 버전으로 연주를 하더라고요! 조용한 듯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였어요. 샌드페이퍼는 오케스트라의 한 단원 분이 솔(확실하진 않지만)을 이용해서 연주했습니다. 그렇게도 소리가 나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우러지고, 하나의 음악이 된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어요. 여러 악기가 모여, 때로는 소프라노와 때로는 발레와 함께 하나의 하모니를 만든다는 게 멋있었습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에도 앙코르 공연으로 거의 30분을 더 연주하셨어요! 공연을 보면서 오케스트라와 연기자가 여러 점에서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배우가 작가가 쓴 대본을 받고 감정 이입해 연기를 하듯,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은 작곡가와 곡의 분위기를 이해해 악기를 연주한다는 점에서요! 그리고 이번 공연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들, 소프라노와 발레단 개개인의 ‘진심’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어요! 클래식에 대한 제 편견을 확 깨버린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여러분도 내년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서포터즈6기_강은.jpg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