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알렉산드로 멘디니전

글 입력 2016.01.11 04:3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94fb9e2087347ceea87e290b85456c65_ZofmaSvXRwTfz4LfDO6fMTWS4uf96kgW.jpg

좋은 디자인은 시와 같고 미소와 로맨스를 건넨다” -멘디니
 
전 시 명: Alessandro Mendini The Poetry of Design
전시기간: 2015109~ 2016228
전시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전시구성: 초기 작업에서 최근작까지 다양한 장르가 집결된 600여 점의 작품
전시주최: ATELIER MENDINI, 서울디자인재단,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전시주관: 아트센터이다,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3743523960_8rHcV6zF_image.jpg
 
멘디니 전시의 판매장소에 직접 온 듯한 착각 
전시는 들어서는 순간 형형색색의 멘디니 전시의 작품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는 디디피 관중 하나의 관만을 빌려 가벽을 설치하여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멘디니의 유명한 작품인 의자또한 관객이 직접 앉아 볼 수 있는 것이 맘에들었다.
가끔 가구 전시에가서 의자가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앉을 수 없는 의자를 마주할때면
의자로서의 생명을 잃은 의자를 마주하는 기분이었는데
앉을 수 있는것 만으로 이번 전시의 의자는 생동감이 느껴졌다.
또한 앉아보니 조형미를 버리고 미학만을 추구했던 작품이라 생각했던 의자가
생각보다 편안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에대해 말하자면 전시의 판매장소에 온듯한 착각은
좋게 해석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보면 디자인 장터같은 느낌도 들었다는 말이다.
디디피에 살림관에 있는 디자인 장터처럼 디자인 상품들이 늘어져 있는 기분이기도했다.
멘디니의 성당 같은 경우는 전시회에서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지만,
다른 작품들을 그저 느러뜨려 놓은것은 아쉬운점 중 하나였다.

또한 적지않은 관람비용임에 불구하고 한관에 그치는 전시는
여타 디디피에서 했던 어마어마한 규모의 샤넬전시가 무료였던 점에
비춰봤을때 상당히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3743523960_S6hxWfdj_image.jpg

알레산드로 멘디니
(1931~ 이탈리아 밀라노 출생)
 
-1959년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 건축학부를 졸업
-1970에서 1976년까지 까사벨라 디렉터 역임
-1980에서 1985년까지 Domus 잡지 편집장 역임
-1989년 아뜰리에 멘디니 대표, 베잘렐 미술 디자인 아카데미 명예회원
-2010Domus 잡지 디렉터 재역임
 
수상 : 1979년과 1981, 그리고 2014년에는 황금콤파스상 수상
/ 2006년 나폴리 지하철역 디자인과 베로나의 비블로스 아트 호텔 디자인으로 유럽 최고의 호텔 건축과 인테리어디자인상수상
/ 2014 유로피안 건축가상 European Prize for Architecture 수상
 
건축, 공공디자인 및 인테리어
후쿠이 공룡박물관, 비사자 쇼룸, 맥도날드 이태리, 트렌드본사 리노베이션,
비블로스 아트호텔, 로베레 시립도서관, 만다리나덕 매장, 그로닝거미술관 건축, 나폴리 지하철역 프로젝트 총 디렉터 역임 등
 
세계적인 기업과의 협업
까르띠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알레시, 비사자, 마지스, 스와치, 리바 1920, 베니니, 라문, Safilo, Zanotta, Artemide, Kartell, Driade, Valcucine, 삼성전자, LG전자, LG하우시스, 한샘, 롯데카드, 한국도자기, SPC, 차병원그룹, 포스코건설, 일룸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디자인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물을 즐겁게 바라보자! 디자인에서 삶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컬러풀한 멘디니전, 환한 미소를 찾아주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 중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전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벌써 5만 명이 넘는 관람자가 다녀갔다. 전시를 본 사람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전시
자칫 엄숙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 쉬운 미술관 전시와 달리 디자인으로 쓴 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멘디니전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친근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이다.
12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특히 작품 전체가
, 다이아몬드, 진주 등 보석으로 된 까르티에 보석탑과,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비사짜의 유리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성당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정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만져보고 앉아보고 작동시켜 볼 수 있는 작품들도 다수 있고
인터액티브하게 반응하는 놀이 영상과 나도 주인공이 되어 포즈를 취해 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있다.
 
어른과 어린이들 모두 멘디니가 되어 볼 수 있는 기회.
100% 메이크업 도자기나 프루스트를 사서 칠을 하고 꾸미며 스스로 디자이너가 되어볼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해
멘디니가 직접 그린 드로잉으로 제작된 워크북을 통해 관람자들이 자연스레 디자인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
 
관객들의 반응을 잠깐 살펴 보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다”,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작품들이다”, “한번 더 가봐야겠다”,
가족과 방문해도 좋고, 관심사가 다양한 사람들끼리 가도 즐길 수 있다.”
디자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등등 이다. 이러한 반응으로 본다면 결국 멘디니가 애초에 추구한 예술의 대중화라는 목적을 이룬 셈이다.
자 이제 전 세계적으로 중요 키워드가 된 디자인을 느끼고 체험하고 싶다면
알레산드로 멘디니 다자인의 파워를 느끼며 멘디니전을 신나게 즐겨보자!
 
어른들에겐 따스한 정서가 있는 동심의 세계로,
어린이들에겐 컬러풀하고 상상의 날개를 단 동화같은 세상으로,
청소년들에겐 상식을 뛰어넘는 혁신과 더불어 사물을 즐겁게 바라보게 한다


아트인사이트
http://www.artinsight.co.kr






 
[김철호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0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