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듣는다. 3번. 그들의 이야기. 다락에서 - 여행
글 입력 2016.01.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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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번째 방문. 나에겐 넘나 그리운 것.다락에서 여행3번째다.그만큼 나에겐 어느새 익숙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그곳은 합정동 다락극장.2015년 1월, 이곳에서 체코 인형극 다락에서를 처음 접했다.그리고 1년이 지난 2016년 1월 17일.난 다락에서 시즌 2 여행을 보러 갈 예정이다. 1년하고 6일이 지난 날짜이다.체코인형극 <다락에서>가 한국을 찾아온 것은 2014년 12월이다.그리고 이것은 누구나 어렸을 적 하나쯤은 있었음직한 “아지트”를 연상시킨다.장롱, 이불 속, 놀이터의 이름 모를 기다란 통 내부 등.<나니아 연대기>의 장롱 속 공간같은 그런 비밀스러운 곳.그리고 그러한 기억을 “인형”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1시간 안팎.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바쁘고 바쁘게만 지나가는 일상 속에 추억 한 번 되새겨기며.잠시나마 휴식을 취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에스키모 인형이 낚시를 하는 장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이 공연은 나에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같은 존재이다.20살 때부터였다. 난 이 <어린왕자>를 매년 읽고 있다.어쩌면 <어린왕자>가 위에서 언급했던 나의 ‘도피처’ 일 수도.그리고 다락극장에서 진행되는 <다락에서>도 이러한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매년 보고 싶은 체코인형극.그리고 어느새 3번째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그래도 여전히 체코어는 알아듣지 못한다.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눈칫밥만 먹고살아서 그런 탓인지 눈치봐가며 웃어넘긴다 :)넘나 좋은 것!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니 정답없는 인형극을 보는 것임에는 확실하고,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으니 이처럼 재밌는 것이 또 어디있을까 싶다.이 사진으로만 보면 어린왕자가 다섯 번째로 여행했던 행성의 점등인이 생각난다.나만의 인형극을 보며 나만의 상상에 빠지는 것!이만큼 우아하고 고상한 취미가 또 어디있을까?
<공연 개요>
공연명 : 체코인형극 <다락에서 여행>일시 : 2014년 12월 12일(금) ~ Open Run시간 : 금 오후 5시, 8시토, 일, 공휴일 : 오후 3시, 6시장소 : 퍼즐인형극장 다락극장가격 : 전석 3만원(비지정석)*2016년 1월 1일 ~ 2월 28일 2장 2만원예매 : 인터파크문의 : 070-8237-6082주최 : (주)푸즐레후원 : 주한체코대사관, 체코문화원, 체코국립인형극장<상세정보>ART insightArt, Culture, Education - NEWS[박민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