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시각예술]

글 입력 2016.01.05 00:1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mug_obj_201512080220236059.jpg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키워드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림미술관에서는 지난 12월에 한남동에 디뮤지엄을 개관했습니다. 이번 개관특별전으로는 라이트아트라는 미술 장르를 소개하며 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요. 설치, 조각, 영상, 사운드, 디자인 등 빛을 통해 진정한 작품이 된 9개의 방을 통해 빛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展을 함께 체험해보겠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소주제로는 <빛의 순수를 만나다>, <빛의 색을 찾다>, <빛의 공간을 짓다>, <빛의 환영을 마주하다>, <빛의 조각을 흩뿌리다>, <빛의 리듬에 몰입하다>, <빛의 바람을 느끼다>, <빛의 그림자를 그리다>, <빛의 시간으로 빠져들다>인데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9명의 예술가들이 빛을 통해 어떤 말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었는지 사진으로 느껴보겠습니다.



   #1. Neon Forms (after Noh III) / Cerith Wyn Evans


P20151230_140144165_4C78587B-5531-42A8-8728-06D258DC4A8B.JPG
 

     기하학적 형상을 흰색 네온 오브제로 표현했습니다.



   #2. Primary Paris / Flynn Talbot


P20151230_140855014_A0651649-90C3-46AC-AAFF-8D56FE0FEDC5.JPG
 

     빛의 3원색인 빨강, 초록, 그리고 파랑의 광원을 삼각뿔 형태의 오브제에 투영시켜 다양한 색의 조합을 만든 설치 조명작품입니다.



   #3. Line Fade / Erwin Redl


P20160105_001345000_DE8691BF-B065-4B2D-BDAB-57165CABC72D.JPG
 

     촘촘히 둘러싸인 광섬유에서 발현되는 빨강과 파랑의 빛줄기들이 원기둥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낸 설치작품입니다.



  #4. Chromosaturation / Carlos Cruz-Diez


P20151230_141732013_908AC61B-604D-47CF-8105-1C37D68B9386.JPG
 

     전시관 내의 가장 핫플레이스입니다. 파스텔톤의 색감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5. Mirror Branch Daelim / Studio Roso


P20160105_001357000_33282B07-4035-41E3-B8E9-64EBA4E90509.JPG
 

     ‘빛은 반사될 때 비로소 드러난다’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나뭇가지의 형태의 구조물에 매달린 수천 개의 디스크들이 반사하여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가 눈부십니다.



   #6. My Whale / Tundra


P20160105_001401000_610697DB-F890-4984-8EA6-4A59A78FC0BD.JPG
 

     음향적, 시각적, 그리고 정서적 요소가 어우러져, 시청각을 자극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가지고 관객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7. Bourrasque / Paul Cocksedge


P20160105_001405000_49012304-B726-475B-ADF3-53FD1BB1E993.JPG
 

     200여 개의 발광 시트는 종이들이 한 순간 바람에 의해 창 밖으로 휘날리는 듯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8. CMYK corner / Dennis Parren


P20151230_143530716_B081EC00-889A-4B3D-BCAB-6D678A12C2DD.JPG
 

     곡선과 직선이 연결된 형태의 금속 조형물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 효과를 실험한 작품입니다.



   #9. Onion Skin / Olivier Ratsi


P20160105_001414000_9A09E75A-A56F-4C29-93BD-E2FFC935E7B9.JPG
 

     붉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선과 기하학적 형태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겹치고 해체됩니다. 이곳에 서있으면 마치 3차원의 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전시회를 한 바퀴 둘러보면 빛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번 쉬는 날에는 디뮤지엄을 방문해 빛을 체험해보는 게 어떨까요?




참고자료
네이버 포스트 <한남동 대림미술관 D뮤지엄 개관 특별전 9 LIGHTS IN 9 ROOMS>



서포터즈6기_강은.jpg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03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