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연극 그날밤 너랑나

70분 간의 연애
글 입력 2016.01.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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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그날밤 너랑나
- 70분 간의 연애 -


그날밤 포스터.jpg


<시놉시스>

풋풋한 고딩시절, 영화감상부 대면식에서
얼차려를 받으며 첨 만난 그와 그녀.
답답한 독서실을 뛰쳐나와
함께 PUMP를 즐기며 맞이한 뉴 밀레니엄.
재수생과 신입생으로 엇갈린 2002년 여름,
뜨거웠던 월드컵의 열기. 설렘 가득했던 그의 군시절 첫 외박.
눈물젖은 빵을 나누던 취준생시절을 지나 5년전 크리스마스.

그리고.. 운명의 그날밤!!





<리뷰>

리뷰.JPG
 

  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강남아트홀 2관에서 연극 <그날밤 너랑나>를 관람했다. 11월에 처음으로 본 연극 <인생은 꿈>은 ‘연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학로에서의 진지한 연극이었다. 반면 연극 <그날밤 너랑나>는 장소도 강남이고, 장르도 로맨틱 코미디라 똑같은 연극임에도 새롭게 다가왔다.

  시놉시스는 15년 묵은 남사친과 여사친의 이야기로, 삼촌이 운영하던 카페를 물려받아 운영하며 글을 쓰는 시나리오 작가는 최지영 배우가, 잘나가던 은행원에서 하루아침에 꿈을 좇아 미국으로 떠나가 버린 비밀의 그녀는 김보람 배우가 연기했다. 실제 15년 친구라고 해도 믿을만한 두 배우의 척척 맞는 호흡 덕분에 울다 웃다 편안한 마음으로 연극을 관람할 수 있었다. 고딩 시절, 뉴 밀레니엄, 2002년 월드컵, 군 시절, 취준생 시절 등의 소재도 공감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흘러나오는 영화 ost와 대중가요 역시 신나게 들었다. 특히, 이야기 속에 관객들이 참여하며 공연마다 재미가 더해지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남사친의 선임 역할을 맡은 관객의 막차 시간과 부대 앞 먹거리 대답에 공연장 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참이나 웃었던 것처럼 말이다.

  “성장하는 동안 가장 잔인한 것은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성숙하며, 그 성숙함을 견뎌낼 남학생은 없다는 것이다.” 연극을 보며 생각났던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나오는 내레이션이다. 그래서 어떻게 결말을 지을까 궁금했는데 굉장히 흐뭇하게 공연장을 나올 수 있는 결말이었다. 홍보문구가 ‘사랑을 이루고 싶은 당신을 위한 No.1 심쿵연극!’이지만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동성친구끼리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알차고 풍성한 90여분의 공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날밤 너랑나
- 70분 간의 연애 -


일자 : 2015. 11. 13 ~ OPEN RUN

시간 : 17일 까지: 화~금 8시 / 토, 일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18일 부터: 화~금 5시, 8시 / 토, 일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강남역 10번출구 강남아트홀 2관

티켓가격 : 정가 30,000원

주최/주관 : 익스트림플레이

관람 등급 : 만 13세 이상 관람가




문의 : 070-8129-7420 

관련 홈페이지(인터파크티켓)




<상세정보>

그날밤 설명.jpg
그날밤 설명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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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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