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블루 바이올린 파벨 슈포르츨 (Blue Violin Pavel Šporcl)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재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글 입력 2015.11.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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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_포스터 1+1.jpg



< 공연 정보 >


일시 : 2015.11.09 (월) 저녁 8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 바이올린 - 파벨 슈포르츨 / 피아노 - 페트르 지리코프스키

티켓 : R석 90,000원 / S석 70,000원 / A석 50,000원 / B석 30,000원

예매 : SAC Ticket 02-580-1300,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 브라보컴 1661-1605 (www.bravocomm.co.kr)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을 열광시킨 파벨 슈포르츨은 블루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뛰어난 음악성과 젠틀한 무대매너를 갖춘 연주자로 클래식에서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음악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내한공연은 20여 년간 함께한 그의 음악 파트너인 체코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페트르 지리코프스키와 함께 합니다. 스메타나, 드보르작, 코치안 등 체코 작곡가들의 곡들을 보헤미안 감성을 지닌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정통 체코 사운드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 PROGRAM >


1부 / Smetana – Ma Vlast (From my Homeland)
Dvorak - Sonatina
Kocian – Old Folks at Home


2부 / Sarasate – Carmen Fantasy, Op.25 
Gershwin/Heifetz – Porgy and Bess
Sarasate - Zigeunerweisen, Op.20


<위의 프로그램은 연주자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저번 첼리스트 조영창님의 리사이틀을 인상 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행복하다.
현악기 중에서도 바이올린은 왠지 모르게 많이 가깝게 느껴지지 않던 악기였다.
그래도 정말 유명한 곡들인 프로그램 2부의 사라사테 곡들은 알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적으로 바이올린을 접하며,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프로그램 미리보기 >


< Sarasate – Carmen Fantasy (Sarah Chang and Placido Domingo) >



< Sarasate - Zigeunerweisen, Op.20 >


Zigeunerweisen, Op. 20
Pablo de Sarasate, (1844~1908)

 사라사테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기법과 표정을 더해서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만들어 낸 곡이다. 비범한 기술을 요하며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사라사테 생존 중에 이 곡을 완전히 연주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할 정도이다.


제 1부 : Moderato, 다 단조, 4/4박자

애조 띈 가락, 로맨틱하며 거기에 집시의 우울함을 엷게 포함시키고 있다. 변화에 찬 기교는 온화한 가락 속에서 섬세하고 유연한 정취를 그려 준다.


제 2부 : un poco piu lento, 2/4박자

감미로운 감상이 넘치는 가락, 제 2부는 두 개의 주제로 나뉘는데 제 1주제는 온화하고 기복하는 노래조이며 제 2주제는 일변해서 난폭하게 급히 나는 듯한 무곡조이다. 그리고 그 밑바닥을 흐르는 집시 특유의 애수와 우울을 담은 명곡이다.

 사라사테는 20세기 초에 세상을 떠난 스페인 출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로 그가 64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라사테는 유럽의 바이올린계를 혼자서 독점했다고 할 정도로 커다란 존재였습니다. 랄로(Edouard Lalo, 1823-92)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및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스페인 교향곡(Symphonie Espagnole)'을, 5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알려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콜 니드라이(Kol Nidrei)라는 명곡을 작곡한 브루흐(Max Bruch, 1838-1920)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과 '스코틀랜드 환상곡(Scottish Fantasy)'를 사라사테에게 바쳤습니다.

< 출처 : 想像의 숲 >





파벨 슈포르츨.jpg
 

Pavel Šporcl 파벨 슈포르츨



슈포르츨은 총명함, 음악성 그리고 기교를 모두 갖추었다. 
- Classics Today

부드러운 서정성과 뛰어난 기교를 지닌 연주자이다. 
– Gramophone



 파벨 스포르츨은 체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이며 체코의 국민 바이올리니스트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프라하 국립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1991-1996년 미국에서 에드워드 슈미더, 이작 펄만, 줄리어드 음대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우승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하였고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하였다. 

 유명한 음악평론가이자 역사학자인 헨리 로스는 그의 저서 『Violin virtuosos: from Paganini to the 21st Century』에서 파벨 스포르츨을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라고 언급하였다. 체코의 젊은 음악가중 가장 독특하고 열정이 넘치는 뮤지션인 파벨 슈포르츨은 2003년 발매한 체코필하모닉과의 드보르작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2004년 발매한 파가니니 작품집은 골드 & 플래티넘 음반으로 그라마폰에서는 베스트셀러 음반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후 발매된 모든 음반들은 베스트셀러이자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그는 클래식음악과 다른 장르음악을 결합하여 대중들 특히 학생들이 클래식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체코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에는 체코 음악 발전에 공헌한 작곡가, 작사가, 출판사, 연주자 등 13개 부문에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였다. 



Pavel Sporcl Interview


Q1. 블루바이올린 이라는 타이틀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어떤 의미 인가요?

제가 연주하는 이 멋진 바이올린은 세계최고의 바이올린 제작 업체인 Jan Spidlen에서 2005년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파란색으로 주문한 이유는 무언가 색다르고 혁신적인 것을 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제 바이올린을 21세기의 악기라고 부르곤 합니다. 


Q2. 당신의 공연 영상을 접했을 때 의상이 다른 클래식 연주자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자유롭게 느껴졌는데요. 공연의상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이 있나요? 그리고 의상이 공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요?

저는 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턱시도가 아닌 조금 현대적인 옷을 입거나 청바지 또는 두건을 착용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공연 레퍼토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저의 패션 때문에 그런지 체코에서 다른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는 연령층에 비해 매우 젊은 사람들이 제 공연에 많이 오고 길거리에서 많이 알아봐주기도 합니다..


Q3. 많은 한국 관객들이 당신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우선 꽤 오랜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음악을 관객들도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은 체코의 국민 작곡가인 드보르작, 스메타나뿐 아니라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카르멘 같은 집시 멜로디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매우 매력적이라 생각하고 관객들 또한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4. 이번 프로그램에 체코의 작곡가들의 음악이 많은데요 어떤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시나요?

나는 체코음악가로서 체코 음악을 연주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억지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정말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스메타나의 음악은 매우 아름다운 체코의 풍경을 보여주는 듯한 음악이고 드보르작은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코시안의 음악은 그가 매우 위대한 거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집시 풍의 음악이나 거쉰 그리고 카르멘은 매우 대중적이고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음악이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어려서부터 집시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지금은 제 집시밴드와 성공적으로 투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공연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관객모두가 진심으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Q5. 2007년도에도 한국에 방문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이상 깊었는지요?

항상 미소 짓는 좋은 사람들 그리고 좋은 음식이 기억에 남습니다.


Q6.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최근에 저는 바이올린 레퍼토리 중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바흐 소나타 앨범 발매를 하였습니다. 이에 관한 매우 많은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그리고 터키, 프랑스, 독일, 태국 그리고 내년 2월에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가질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집시밴드 ‘Gipsy Fire’와 함께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이미 우리는 해외에서 250회 넘는 공연을 하였습니다.


Q7. 바이올린 연주가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연주할 때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

저는 바이올린 연주하는 것을 매우 사랑하고 많은 분들께서 나의 연주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는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은 클래식을 듣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편견 없이 클래식 음악에 접하고 마음을 열고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클래식음악은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번 한국에서의 공연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설렙니다. 한국무대는 많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사랑하는 꿈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어떤 나라에서도 한국처럼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의 오랜 친구이자 최고의 음악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표트르 지리콥프스키와 함께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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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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