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 닿을 때마다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 그 곳,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에 다녀왔다.
지난 '폴란드, 천년의 예술전' 이후,
한 번 더 전시를 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트인사이트의 감사한 문화초대가 때마침 선물을 해준다.
역시... 아트인사이트!!!!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었던 건
Section 1. THE HALL
Section 1. THE HALL
평범한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다
"독특한 상황에서 디자인하라."
"독특한 상황에서 디자인하라."
'Neo Malevic' 이라는 커다란 작품이었다.
Neo Malevic2008
Sculpture in fiberglass, hand painted
40 x H70 cm
좀 해괴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다, 해괴하다기 보다는 무서웠다고 해야 맞을까
그 어린아이들이 무서워한다는 삐에로 인형의 느낌?
그래서 그런 공포증도 있다고 하지 않던가
삐에로 공포증
어찌 됐건 약간 으스스한 기분을 가지고 전시를 보기 시작했다.
Section 2. CHILDHOOD
어린이 눈으로 본 세상
Giostrina2000Carousel, miniature120 x 80 x 145 cm
Section 2를 지나는 어떤 사람이라도 이 작품을 눈여겨 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참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기도 하고,
혹은 개구진 장난감 같다라는 생각도 든다.
어렸을 적 회전목마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사실 나는 아직도 회전목마를 무척 좋아한다^^)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었다.
주제에 참으로 적합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라는 생각과 함께.
Section 6. LoT oF DoTS
색과 점의 축제
"서로 다른 것 들로부터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이 작품은 '알레산드로 멘디니'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하나 하나가 참 예뻤다.
뭐라그럴까, 색채가 참 알록달록하고 보기 좋게 깔끔하다고나 할까.
색이 정말 오밀조밀 잘 섞여있다라는 느낌.
제 위치에 맞게 잘 쓰여있다란 느낌도 든다.
왜 색을 잘못 섞으면 뭔가 지저분하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던가.
뭐 그건 내가 지독한 그림바보, 색칠바보여서 그렇게 보이게 만드는 걸 수도 있지만ㅎㅎ
Section 7. Too BIG / Too SMALL
크기로 상식을 뛰어 넘다
보는 것과 같이 거대하다.
내 키가 164정도 되는데, 그러면 저 작품은...?
보시는 분의 상상에 맡긴다^^
이 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골드를 좋아하는 나는
이 section 7 구간이 특히나 좋았다^^
이 밖에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작품, 묘하다라고 느꼈던 작품,
그리고 작가가 디자인에 대헤 가지고 있는 마음이 보이는 작품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10월 9일부터 볼 수 있었던 전시였으니,
내가 다녀온 11일은 전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날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그 날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사인회도 있던 날이었다.
워낙 줄이 길어서 나는 그 분의 사인을 받을 생각도 못 하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인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괜히 흐뭇해지기도 하였다.
얼마나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열정적이면
자신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또 이를 찾아 준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갖기도 할까?
예술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프리뷰에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지칠만큼의 대규모의 전시는 아니었다.
(괜한 우려였다ㅎㅎ)
딱 적당히, 즐거운 마음으로 대가의 작품들을 눈에 담을 수 있던 그런 시간이었다.
플래쉬가 없는 사진촬영이 가능한 전시인만큼
가족과 와도, 연인과 함께여도, 그리고 나와 같이 친구와 함께 해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시이다.
디자인을 자세히, 그리고 진지하게 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작품들을, 그리고 그에 관한 설명까지도 자세히 관람하며 전시를 즐겨도 좋을 것 같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소풍을 온 것처럼 발이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작품을 관람해도 좋다.
■ 전시 정보
◆ 전 시 명: Alessandro Mendini – The Poetry of Design
◆ 전시기간: 2015년 10월 9일 (금) ~ 2016년 2월 28일 (일) / (매주 월요일 & 구정 당일 휴무)
◆ 전시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 전시구성: 초기 작업에서 최근작까지 다양한 장르가 집결된 600 여 점의 작품
◆ 전시주최: ATELIER MENDINI, 서울디자인재단,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 전시주관: 아트센터이다,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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