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익숙한 동요를 클래식화하다!피아니스트 박종화 콘서트 "NUNAYA(누나야)"
글 입력 2015.09.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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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9월 5일) M본부의 한 유명 예능 프로그램우토로 마을 편에서 할머니의 사연이 나오는 장면에피아니스트 박종화의 '고향의 봄' 음원이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음원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이 피아니스트 박종화 콘서트를9월 20일 LG 아트센터에서 만나고 왔다!!참고로 LG아트센터는 2호선 역삼역에 위치 했고,8번 출구쪽으로 가다보면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톡톡 튀는 색채의 의자에 앉아 조금 쉬다가공연이 시작됐다!무대는 최소한의 조명과 곡에 맞는 그림을스크린에 띄어주어 깔끔한 무대였다!!!첫 번째 곡은 모차르트의 작은 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었는데피아노의 한 음 한 음이 조용하고, 별 같아서음악 또한 밤하늘의 별 처럼 고요하고, 반짝거리는 듯 했다.그리고 이어지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데,피아니스트에게 조명을 비추며 연주를 했는데정말 달빛 아래서 치는 듯한 느낌을 줬고,여리게(p)치는 부분과 세게(f) 치는 부분이 확연히 달라서달의 빛의 세기를 청각화 시킨 것 같아서 너무 소름끼치고 아름다웠다ㅠㅠ!!이어지는 드뷔시의 어린이의 세계와, 빌라 로보스의 아기 인형 모음곡도순수하면서 그 음악 속에 있는 이야기와 환경을 잘 표현해서정말 친숙하게 음악이 다가왔다!!!20분의 쉼을 갖고, 다시 시작한 무대는우리동요의 순서 였는데,이날은 꽃밭에서, 섬집아기, 고향의 봄, 산토끼, 엄마야 누나야, 자장가, 반달 등의많은 동요를 들을 수 있었다!특히 섬집아기를 연주 할 때,피아노로 바람소리를 표현하며 연주하게 편곡이 되었는데정말 섬에서 잠이 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이번 공연에서는가수 겸 연주자 하림과 기타리스트 고의석이 콜라보로'고향의 봄'과 '산토끼'를 연주했는데,그들의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연주할 때 여러 특이한 악기들을 볼 수 있었고, 소리 들을 수 있었는데,특히 '고향의 봄'에서 연주된 아코디언으로 내는 바람소리는..정말 고향을 연상시킬 뿐 아니라,추억과 과거로 가는 길을 열어 준 것 같아 눈물이 났고,연주내내 소름이 돋았다!!!피아노 공연이라면음악을 전공한 나도 솔직히 조금은 지루하고, 졸리고,...그래서 걱정이 많았다.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로 이뤄진 공연이라속으로 따라 불러보고, 같이 노래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시간이었고,피아노 선율 한 음 한 음이 소름끼쳤고,정말 '좋음'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다!이 정말 좋은 공연을 여러분에게도 추천하고 싶다!!일시 및 장소_ 2015년 9월 20일(일) 오후5시 / LG Arts Center9월 24일(목) 오전11시 /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9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 김포아트홀10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 제주아트센터10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 서귀포 예술의전당10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 대전 예술의전당 앙상블홀티 켓_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초중고 학생 30% 할인)공연문의_ 02-737-0708#ART Insight 사이트: http://artinsight.co.kr/기획/제작_ ㈜ BOM Arts Project#공연·전시 블로그 : http://blog.naver.com/dltmfq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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