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015 베세토 페스티벌: 상자 속의 여인
상자 속 여인에게 무슨 일이? 2015 베세토 페스티벌: 상자 속의 여인
글 입력 2015.09.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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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 여인에게 무슨 일이?2015 베세토 페스티벌: 상자 속의 여인김지현(ART insight SNS 운영팀)<공연정보>공연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주최: 베세토연극제주관: 베세토연극제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공동기획: (재)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재)안산문화재단예매처: 인터파크 코르코르디움, 대학로티켓닷컴티켓가: 30,000원 * <바다에서 온 여인> 20,000원* 컨퍼런스 / 한중일 워크샵 무료문의: 02 889 3561,3562 cordium@empas.com<노이즘: "상자 속의 여인"(Sheltered Princess)>구분: 공연(무용)소요시간: 70 분관람연령: 8세 이상공연일정: 9.14~9.15 월,화 8시Noismが新作ダンス公演 「仮想現実」テーマ노이즘 신작 댄스공연 「가상현실」 테마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연극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한 연극제, 베세토 페스티벌. 한국팀 “무브먼트 당당”의 <불행>에 이어서 볼 다음 공연은 일본팀 “노이즘(Noism)"의 <상자 속의 여인>이다.“노이즘” 이라는 팀명이 특이하다. 노이즘에는 'No-ism', 즉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일본의 대표적 현대무용가인 ‘가나모리 조’가 설립한 단체로, 관객들에게 '춤'의 가장 근원적인 미학, '춤'을 보는 가장 핵심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게 만든다고 한다.Nois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oismPR?fref=tsNosim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eZgG1N1-DAmFx2cwXkl-kg노이즘의 무대에 대한 평가 중에 ‘모든 작품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고도의 테크닉과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마치 움직임의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파장까지도 눈에 보이는 듯한 놀라운 무대를 만들어 낸다.’ 라는 평가가 있다. 피부로 와닿지 않아 동영상을 찾아봤는데, 동영상을 보니 감이 잡힐 듯도 하다.“노이즘”의 최근 트레이닝 동영상이 에너제틱한 단체가 보여 줄 공연은 <상자 속의 여인> 이라는 공연인데, 원작이 1917년 초연된 작곡가 바르토크(바로톡)과 작가 발라주의 <허수아비 왕자>라는 곡이다.Bela Bartok - The Wooden Prince 1/8작곡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고, 작품 역시 금시초문이다. 정보도 많이 없는 곡이다. 어렵게 찾은 작가 정보와 <허수아비 왕자>의 줄거리를 풀어보자면,
<허수아비 왕자> 줄거리
아주 옛날에 두개의 성이 마주 보고 서있었는데 한 성에는 왕자가, 또 다른 성에는 공주가 살고 있었다. 왕자는 공주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슬프게도 공주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왕자는 상심하여 사랑을 거두려고 하나 요정들이 이를 방해하곤 하였다. 그러자 왕자는 나무를 깎아서 자신의 모습과 같은 인형을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 나무 인형을 장난감으로 손에 넣게 된 공주는 저녁마다 이 장난감과 춤을 추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요정은 이 나무 인형에 왕자가 입은 옷과 같은 옷을 만들어 입혀주었고 종국에는 공주의 마음을 움직여 왕자와 행복하게 살게 만들어 주었다.
작곡가 발라주는 <허수아비 왕자>에 대해 ‘모든 이들의 찬사를 얻지만, 정작 자신은 만족하지 못하는 예술가들의 고뇌에 대한 이야기이다’라고 하였다.과연 그가 말한 예술가는 누구였을까? 내 생각에는 ‘공주’가 예술가일 것 같다. 자기 맘에 안드는 왕자(맘에 안드는 작품)를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 어찌 보면 예술가의 모습과도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원작의 줄거리만으로는 노이즘의 무대를 단정짓기 어렵다. 원작에 대한 설명이 잘 소개되어있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으나 예술적 고뇌를 찾아볼 수 없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다.’ 는 노이즘! 과연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예술적 고뇌의 현실을 보여줄지 기대된다.아트인사이트아트인사이트 페이스북[김지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