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폴란드,천년의 예술전 in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고난의 역사 속에 핀 찬란한 예술
글 입력 2015.07.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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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프리뷰로 찾아왔었던 기대되는 전시 폴란드, 천넌의 예술전.
전시회를 다녀온 리뷰를 늦게 남기게 되었네요 :)
하지만 8월 30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니
이번 리뷰를 보고 가고싶다는 마음이 드시는 분들은
한 번 다녀와도 좋을 듯 합니다 :)
(이촌역은 근처에 많은것이 있지는 않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안이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서 데이트장소로도 추천이에요!)
저는 친구랑 전시회를 보러 다녀왔는데, 전시에 생소했던 친구였지만
도슨트를 들으면서 감상하니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전시회에 대한 전체적 느낌을 한번 이야기해보자면...!
 
이번 폴란드전 전시회는 250점의 예술품이 왔다고 하는데
과연 그 규모를 자랑할만큼 전시회를 다 돌아보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약 2시간정도 걸렸었던 것 같은데
중간에 영상을 너무 길게보는 바람에 뒤부터는 힘이 부쳐서
약간 빨리 돌았던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
제대로 천천히. 즐기시려면 넉넉히 2시간반에서 3시간은 잡고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또한 저는 폴란드의 역사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움이
많았는지 이전에는 알지 못했는데 그림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와 관련된 영상들을 보면서 이 나라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꼭 역사공부를 하게된 느낌이더라구요,
원래 예술에는 역사가 반영되어있죠.
또 그 역사속에서 저항하고자 하는 정신이나 민족정신,
또 시대의 유물들이 예술에는 반드시 반영되게 되니
폴란드를 돌아보게 되는 전시였다는 점에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전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폴란드 예술의 기원,중세' 를 시작으로 폴란드의 중세 예술이
주로 교회건출 장식이나 예배를 목적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조각상이나 제단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여태껏 본적없는 따뜻한 성모상도 역시 볼 수 있구요,
특이했던 점은 다정한 얼굴 뿐 아니라 그 우아한 자태와
섬세하게 표현된 주름장식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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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마티안 시대의 예술' 에서는 폴란드의 전성기 시기를
잘 보여주는 예술품들과 그림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오스만제국을 물리쳤다는 얀 소비에스키 3세의 조각상부터
초상화 등을 만나볼 수가 있죠.
또한 날개를 단 병기라고 해서 정예병들을 일컫는 후사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 후사르의 갑옷, 독수리의 날개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그 갑옷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그림속에서도 여러번 등장하게 됩니다
이 후사르의 갑옷이 저는 아주 인상적이었구요.
 
작게 코페르니쿠스에 관한 자료들과 그림들도 있습니다:)
 
'억압의 시대에 핀 영혼의 왕국'에서는 아주 큰 그림을 보게 되는데
사진에도 다 담기지 않을만큼의 그림을 만나보게 됩니다
<프스코프를 포위한 스테판 바토리의 왕>이라는 그림이 팜플렛에
나와있는데 이 그림을 그린 작가 얀 마테이코는 참 독특하면서도
대단한 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역시 폴란드가 낳은 최고의 작곡가 쇼팽에 관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고
역시 그의 음악도 전시장에 흘러나오죠:)
 
뒷부분은 '젊은 폴란드 시기의 예술'이라는 파트가 있었는데
20세기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느낌의 그림들이 등장하였고
이러한 시도들이 예술을 번성시키게 됩니다.
대표그림인 <워비치의 소녀>
아폴로나우시 켄지에르스키의 그림도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보면볼수록 매력적인 소녀의 그림이었습니다
폴란드의 민속의상인 피나포어도 엿볼 수 있었구요
 
이후에는 20세기의 폴란드 예술이라고 해서 보다 과감한 시도들이
성행했던 예술들을 보여줍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형체를 알아보고, 그 미술에서 느낌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특히 선호하는 그림들은 아니었지만
새로운시도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그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그림 몇점을 사진으로 첨부할까 합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도록 한
아주 이례적인?전시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찰칵소리가 들려서 당황했는데....ㅎㅎㅎ
정말 모든 걸 찍을 수가 있었어요 :)
대부분 촬영은 금지인데다가 마크로스코전의 경우도 단 두작품만이 촬영 허용이 되었던 터라
저에게는 여러모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인상깊다고 생각한 그림들을 찍은 사진을 몇장 보여드리며 이만 리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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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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