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프로젝토리 X 고요손

글 입력 2024.02.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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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 포스터_edit.png

 

 

보는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조각

공간, 작품, 관람객의 상호작용에 주목하다

 

 

프로젝토리(Projectory)와 설치 미술가 고요손이 함께하는 전시 ‘프로젝토리 X 고요손’이 내달 14일까지 NC문화재단 2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9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수원시립미술관과의 협력으로 개최되었다.

 

 

3. 전시 공간_edit.jpg

 

 

설치 미술가이자 조각가인 고요손은 ‘누가 어떻게 감상하느냐에 따라 변화하는 조각’을 만든다. 그는 직접 손으로 깎아낸 비정형 형태의 조각을 비롯해 다채로운 재료와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선입견에서 벗어난 색다른 구조의 오브제로서 관람객을 만난다.


고요손은 2022년과 2021년에 각각 개인전 ‘섬세하게 쌓고 정성스레 부수는 6가지 방법’과 ‘Michel’을 개최한 바 있으며,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대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관람자가 조각을 고정된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서서 '시간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조각'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실험을 이어 나가고 있다.

 

 

1) 고요손_두 손(Hands)_스티로폼, 석고붕대, 체인, 스테인레스, 장갑_160x80x170(cm)_2023_edit.jpg

 

 

이번 전시 역시 고요손이 계속해 온 고민과 실험의 연장선에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Sand, Bed, Museum’은 창의성을 주제로 전시실이라는 공간과 그 안에 놓인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만들어지는 상호작용과 관계에 주목한다.


전시실에서 만나는 작품은 관람객과 작가, 기획자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동시에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고요손은 ‘눈으로만 보아야 하는 작품’에서 벗어나 ‘움직이고 부딪쳐도 되는 작품’을 전시하고자 했다. 따라서 견고한 재료보다 스펀지, 시트지, 패브릭과 같은 부드럽고 유동적인 재료를 활용했다. 모든 충돌의 기록들이 고스란히 관람객과의 추억으로 남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2. 프로젝토리(Projectory) 활동 공간_edit.jpg

 

 

전시를 기획한 ‘프로젝토리(Projectory)’는 프로젝트(Project)와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로, ‘미래세대의 주도적인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실험실’이라는 의미를 가진 NC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프로젝토리는 2020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전용 공간(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장길 100)을 개관하여 상시 운영 중이며, 자발적 참여 의지를 갖춘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활동할 수 있다.


미래세대의 다양한 시도와 안전한 실패를 위한 창의활동 공간인 프로젝토리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하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시도해볼 수 있다. 모든 구성원은 나이와 학년 지위와 상관없이 서로 수평한 관계로, 서로 수평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프로젝토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아티스트와 창의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고요손과 함께하는 이번 기획 전시를 찾은 관람객도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4월 14일까지 계속된다.

 


[김소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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