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Frida Kahlo
글 입력 2015.07.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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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 Kahlo프리다 칼로를 처음 알게 된 건 고3 미술시간이었다. 음악시간이나 미술 시간에 예술에 관한 영화를 틀어줄때가 있었는데아마 베토벤,고야의 유령, 모차르트를 틀어줬을거다. 그 사이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프리다 칼로! 강렬하고 독특한 색감 재미있는 연출, 단지 갈매기 눈썹때문에 인상깊었는지도 모르겠다. 당시에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블로그에 후기까지 썼더라.어찌됐건 이 때 본 작가의 그림을 실제로 본다는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더군다나 혀짧은 선생님의 th발음을 들어가며 봤던 작가인데 이 기회를 내가 어찌 놓치리
평일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때마침 도슨트가 와서 설명을 해줘서 그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길래 이러면 한가해지겠지 생각하고 쭉 훑기로 했다.* 도슨트 시간 11:00 / 14:00 / 16:00 (월~금) 주말에는 도슨트가 없습니다.1전시실 부터 5전시실까지 이 전시는 프리다만 다루는것이 아닌 그녀의 배우자, 삶, 멕시코의 근대 미술을 보여준다.
▲원숭이와 함께 있는 자화상▲우주,대지(멕시코),디에고,나,세뇨르 솔로틀의 사랑의 포옹▲내 마음 속의 디에고 (테우아나 차림의 자화상)이 세 그림이 가장 좋다. 크기가 커서 그런가? 난 무조건 프리다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있는 그림을 좋아하는것 같다.마지막 그림이 프린트 되어있는 거울도 샀는데 주변 사람들 반응이 안 좋았다.-좀 징그러운거 같은데 윽-아니라고!! 예뻐!!그런데 요즘에 보면 좀 섬뜩하기도 하다. 손으로 잡으면 프리다 눈있는 부분만 남는데 내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그 위에 있는 디에고 리베랔.. 음.. 잘 잡아서 얼굴 안 보이게 해야지.
프리다의 사고, 배우자가 디에고 리베라라는것 이 인간이 바람 피워서 개고생한거나 유산, 페미니스트라는 건 영화를 봐서 알고 있는것들이었다.실제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얼굴이 많이 닮아있어서 더욱 몰입이 되는 영화! 전시가 진행되는 소마 미술관에서도 상영해 준다고 하니 시간 맞춰 가서 보세요.* "프리다" 영화 상영 11:00~1:00 / 2:00~4:00 / 5:00~7:00 (총 3회 상영/ 러닝타임 123분)[강선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