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프리다 칼로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展

글 입력 2015.06.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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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포스터 (2015.06.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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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_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展 개최



● 20세기 근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전시하는 “프리다 칼로_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展 소마미술관 개최


●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 당대 멕시코 작가 10인의 작품을 비롯, 사진 및 영상물, 장신구, 서신 등 다양한 자료 50여점 등 총 100여점 소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조선일보사 공동주최로 소마미술관에서 오는 6월 6일부터 9월 4일까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외 멕시코 작가 10인의 작품 총 100여점을 소개하는 “프리다 칼로_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展을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의 절망적인 삶과 사랑에서 예술혼으로 피어난 멕시코 국보급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예술적 동맹, 멕시코의 혁명사와 시대상 등을 총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당대 멕시코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회화, 드로잉, 사진 및 영상 등 총 100여점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모티프로 한 영화 <프리다>와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상, 프리다 칼로가 사용하던 장신구와 재현된 의상 등을 포함하고 있어 흥미로운 감상이 가능한 전시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방문 전 프리다 칼로 전시 홈페이지 www.frida.kr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ㅇ 전 시 명 : 프리다 칼로_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ㅇ 전시기간 : 2015. 6. 6.(토) ~ 2015. 9. 4.(금)

ㅇ 주 최 : 조선일보, 국민체육진흥공단

ㅇ 주 관 : 소마미술관, PIALUX INC, 한솔BBK

ㅇ 전시장소 : 소마미술관 1~5전시실

ㅇ 전시작가 :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 등 총 12명

ㅇ 출 품 작 : 회화, 드로잉, 사진, 장신구 등 총 100여점



본 전시는 멕시코 미술의 열렬한 컬렉터였던 자크와 나타샤 겔만 부부(Jacques & Natasha Gelman)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었다. 겔만 컬렉션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전시에 거의 빠짐없이 포함되며, 근 수년간 미국, 이태리, 프랑스 등지에서 순회전을 통해 선보여 왔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마미술관에서 주옥같은 그들의 멕시코 미술 컬렉션을 다수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작품들은 몽환적인 짙은 감성으로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분류되나 칼로 자신은 상상이 아닌 현실을 그린 것이라며 초현실주의의 카테고리에 갇히기를 거부했었다. 강력한 표현 속에 자기연민이 배어 있는 치명적 매력의 작가 프리다 칼로는 국립예비학교에 다니던 18세의 어느 날, 타고 있던 버스와 전차 충돌 사고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 죽는 날까지 계속된 육신의 고통과 21년 연상의 바람둥이 벽화작가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1886-1957)와의 사랑과 애증의 세월로부터 절망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아이콘이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함께, 그녀의 남편이자 멕시코 벽화운동의 주역 리베라의 작품과 당대 멕시코 근대미술 작품 또한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1910년에 발발하여 10년간 지속되었던 멕시코 혁명 기간의 사회 정치적 움직임은 리베라를 비롯하여 본 전시에서 이젤화로 소개될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David Alfaro Siqueiros, 1896-1974),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Jose̍ Clemente Orozco, 1883-1949)의 벽화로 남아 있으며, 그 외에 귄터 게르초(Gunther Gerzso, 1915-2000), 마리아 이스키에르도(Maria Izquierdo, 1902-1955), 루피노 타마요(Rufino Tamayo, 1899-1991), 앙헬 자라가(Ángel Zárraga, 1886-1946) 등이 멕시코 근대 미술의 역사에 있어 주요 작가로 기록된다. 특히 칼로와 리베라는 멕시코 근대미술의 커다란 두 개의 축으로 평가되며, 그들의 신화는 작품 뿐 아니라 활발한 사회 정치적 참여활동, 비둘기와 코끼리로 비유되는 그들의 상반된 외모, 애증과 동지애, 그리고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로서의 정신적 강인함 등을 주제로 하여,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비극적으로 드라마틱하게 전해져 오고 있다. ​


 칼로는 생전에 총 200여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143점의 회화 중 55점이 자화상이며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겔만 컬렉션 중 칼로의 자화상은 총 6점이다. 그 중 <내 마음 속의 디에고(테우아나 차림의 자화상)>(Diego on My Mind(Self-Portrait as Tehuana))(1943)과 <원숭이가 있는 자화상>(Self-Portrait with Monkeys)(1943)을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으며, 그녀의 자필 편지와 의상 및 장신구, 그리고 부부를 찍은 영상과 여러 사진작가들의 작품 등을 통해 프리다 칼로에 대한 다각적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던 칼로는 헤이든 헤레라(Hayden Herrera)의 칼로 전기 <프리다>(1983)와 함께, 마돈나(Madonna)와 신디 셔먼(Cindy Sherman)이 무대나 작품을 통해 재현한 그녀의 모습 등을 통해 80년대 페미니즘의 완벽한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셀마 헤이엑(Selma Hayek) 주연의 영화 <프리다>(2002)를 비롯, 여러 편의 실험영화나 다큐멘터리, 패션 등을 통해 프리다의 삶과 예술이 끊임없이 재조명되며 프리다매니아(Fridamania) 움직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박윤정 (소마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 1 전시실 : 비둘기와 코끼리 (연표, 사진, 영상)

“내 인생에 두 번의 대형사고가 있었다. 하나는 전차 사고이며 다른 하나는 디에고이다.” -프리다 칼로-



▶ 2 전시실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있음이 행복하다.”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의 예술은 폭탄을 둘러싼 리본이다.” -앙드레 브르통-


▶ 3 전시실 : 예술과 사랑

“매 순간 그는 나의 어린아이이자 갓난아기이며, 순간순간, 매일이 내 존재 그 자체이다.”-프리다 칼로-

“나는 디에고를 내 남편이라고 말해 본 적이 없다. 그 단어를 그에게 붙이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그는 한 번도 어느 누구의 남편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프리다 칼로-


▶ 4 전시실

4-1. 예술과 혁명

“고통, 기쁨, 죽음은 존재를 위한 과정일 뿐. 이 과정의 혁명적 투쟁이야말로 지성을 향해 열린 문이다.”-프리다 칼로-

“예술은 진실일 때 자연과 하나가 된다. 이것이 원시 미술의, 나아가 대가들-미켈란젤로, 세잔느, 쇠라, 르느와르-의 비밀이다. 내 최고작의 비밀은 그것이 멕시코산이라는 것이다.”-디에고 리베라-


4-2. 비바 프리다!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프리다 칼로-

“1954년 7월 13일은 내 생에 있어 가장 비극적인 날이다. 나의 사랑하는 프리다를 영원히 잃었다. 이제서야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 프리다를 향한 나의 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디에고 리베라-



▶ 5 전시실 : 멕시코 근대 미술

“멕시코 민중의 예술은 민중의 것이며 위대하다. 또한 민중의 것이기 때문에 집단적이다.”

-기술노동자, 화가와 조각가 조합’ <사회, 정치, 미학 선언> 중-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던 프리다 칼로.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을 그녀의 내면적 외로움과 응어리들이 그녀로 하여금 작품과 그 작품 속 사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이러한 예술적 승화 과정을 통해 답답함을 표출하며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내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자신의 작품들은 순전히 자신이 처한 현실을 표현한 것이므로, 절대로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분류될 수 없다고 완강히 주장한 프리다 칼로의 마음이 어땠을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와 그녀의 작품 세계에 대해 더욱 알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내면의 아픔들이 어떤 식으로 캔버스 위에 표현되었을지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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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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