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마을백사-정응오展 [사진, 공간291]

글 입력 2015.05.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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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백사


마을백사17_60cm×40cm_pigment-print_2014.jpg
마을백사17_60cm×40cm_pigment print_2014



마을 104 

마을이 내게 왔다 .
내가 마을 속으로 들어갔다 .
마을에는 작은 창문 , 자물쇠 , 가스통 , 해골만 남은 연탄재가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나는 더 깊이 들어갔다 .
꽃들이 환영처럼 피어있었다 .
그곳에서 나는 어머니를 봤다 .
빈 골목길에 , 수다스런 아주머니들 속에 , 꽃들 속에 어머니가 있었다 .
어머니는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
그래 , 힘들었지 ?
그래요 , 엄마 .
우리는 함께 웃었다 . 


-정응오





<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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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우는 중계동의 한마을이다. 작가는 이곳의 소소한 사물들과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어린시절과 어머니를 떠올리며 카메라에 담았다. 이러한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찾아내어 마치 그들의 삶 바로 곁에서 따라걷는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정응오는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마을백사


일자 : 2015.05.26 ~ 2015.06.07

시간 : 11:00 - 19:00 월요일 휴관

장소 : 공간291

주최 : 공간291





문의 : 02-395-0291

관련 홈페이지 (공간291)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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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291은 사진을 위한 공간입니다.
좋은 사진 전시장, 작은 사진책 도서관, 행복한 사진 공부방,
그리고 즐거운 사진가 작업실로서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간291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공간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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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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