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글씨로말하다_5월, 가정의 달

글 입력 2015.05.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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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도,


붓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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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1. 제 125회 노동절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MAY-DAY, 
우리나라에서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불리우는 노동절이다.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정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최서시급 5,580원의 시대에 미생, 사오정, 명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안하고 노동자의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만연하게 
바코드를 만들어내는, 바코드를 내미는, 바코드를 찍는 노동절을 맞이한다.

바코드를 만들어내는 생산직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바코드를 내미는 노동자, 바코드를 찍는 아르바이트생도 쉬는, 
모든 가정의 노동자가 쉬는 노동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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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5. 제 94회 어린이날.

천도교의 3대교주 손병희의 사위였던 방정환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운동에서 비롯되어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는 것을 고취하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다. 
어른들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차별없이 인격을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해야할 의무를 지닌다. 

동,서양 모두 어린이들의 인권을 존중해 준 역사가 길지 않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미숙하기에 인간으로 취급받지도 못할 존재가 아니라, 미숙하기에 더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닐까. 
나아가, 존재자체로 사랑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모든 가정의 아이들이 차별없이, 마땅히  받아야할 사랑을 듬뿍 받으며,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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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5. 제 53회 스승의 날 

교권존중과 스승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이다.

가정을 벗어나 맞이한 첫 공동체 사회의 부모인 선생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단짝 친구와 함께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몇 분 있다. 
나를 따끔하게 혼내키신 하느님, 나를 예뻐해주신 선생님, 나를 꿈꾸게 해주신 선생님까지.

나의 은사님들은 모교에 그대로 계시지만, 찾아가려 하니 괜히 멋쩍어진다. 
사실 찾아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 나의 지금 삶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일까, 
나를 기억하지 못할까라는 생각때문일까. 그런데 생각은 하면할수록 그저 뵙고싶다. 
오랜만에 찾아뵙고 싶다. 그저 감사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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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5. 불기 2559 석가탄신일

불교창시자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나라 여러 가정에 영향을 끼치는 부처님.
올해도 오시는 부처님, 크나큰 자비로 이 시대에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해주시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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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 제 43회 성년의 날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

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해도 무방한 시점이 된다.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에 때로는 무거움도 느끼겠지만,
미성년자 시기를 거쳐 성인을 맞이한 이들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그저
잘 자라주어서 감사합니다.





Calligraphy by 소망캘리 



[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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