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기타,국립현대미술관]

글 입력 2015.05.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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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 Against Photo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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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천경우 작가와 프로젝트 아티스트 김형식, 김찬규, 정영돈의
〈Against Photography 사진, 퍼포먼스와 참여〉가 미술관의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 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Against Photography


일자 : 2015년 5월 27일

시간 : 11:00 AM - 8:00 PM 

장소 : 미술관 전시동 1층 로비 및 복도, 지하1층 멀티프로젝트홀

참가비 : 무료

참여작가 : 천경우(디렉션), 김형식, 김찬규, 정영돈

참여방법 : 현장 참여

문의 : 02-3701-9604




프로그램 소개

'참여(participation)' 라는 공통적 키워드로 하루를 위해 구상된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 관람객, 지역 커뮤니티, 특별한 직업인들이 참여하여 완성 되어지는 사진, 퍼포먼스를 주 매체로 한 작가와 관객의 공동작업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천경우와 신진작가 3명들은 모두 사진을 주 매체로 다루고 있으나 전통적인 사진의 방식의 틀 밖에서 확장된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으며 타인의 일시적 감성, 기억, 시간과 공간인식 등이 드러나는 과정 속의 행위와 이미지를 탐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프로그램 구성

Pause, 2015
퍼포먼스, 천경우
Pause는 서울 도심, 그리고 미술관 밖을 매일 수없이 지나다니는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속도, 시간 그리고 공간이동'에 관한 퍼포먼스이다. 매일 시간(속도)과 치열하게 싸우는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은 이날 상대적으로 느리게 보이고 비일상적인 공간인 미술관에 초대된다. 이들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미술전시 관람 경험과 더불어 미술관에서 예술작품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에 대한 직업인식, 예술작품의 중심으로서의 무의식적인 새로운 감성을 경험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견고한 안전복을 입은 체 관람객들 앞에서 오토바이 대신 의자에 앉은 25명의 참가자들은 타인이 아닌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마음속으로 한군데 정하고 경로를 묘사하면서 달린다. 상상 속의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은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 미술관을 떠나 오토바이를 몰고 실재로 그 장소를 향해 달려간다. 

이야기,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2015
프로젝트와 사진설치, 김찬규
미술관 주변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로 완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에 인접한 풍문여고 학생들의 사적인 기억이 담긴 장소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작가는 참여자들 대신 이 백 여 개의 삼청동 일대의 장소들을 방문하여 사진을 담고, 이를 하룻동안 관객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작가가 만난 청소년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작가를 눈을 통해 드러난 사진작품들을 미술관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자신의 기억과 맞바꾸어 가지고 갈 수 있다.

#themuseumisred, 2015
퍼포먼스와 설치, 김형식
일상에서 사진을 언어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또한 사진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에 익숙해진 관람객들은 작가에 의해 특수 제작된 붉은 렌즈를 받게 되며 이 렌즈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SNS에 업로드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진을 사용하는 인식을 환기하면서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Pic-Cell, 2015
퍼포먼스와 설치, 정영돈
미술관 로비의 사물함을 이용한 이 작품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물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간직하는 비밀번호에서 시작된다. 작가가 미리 넣어놓은 정육각형 블록에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비밀의 숫자와 블록을 직접 설치하는 능동적인 과정을 통해 참여하게 되며 이 과정은 미디어장치를 통해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개인과 공공의 영역이 혼재된 사물함에서 사람들의 흔적이 어떠한 이미지로 남을 것인지에 주목한다.


참여작가 소개 및 프로필

천경우
90년대 중반 독일 이주 이후부터 유럽과 한국 등에서 사진작품과 더불어 퍼포먼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실현해 왔다. 시간에 대한 인간의 의식적 지각, 타인과 또는 자신과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일상의 경험에서 축적된 단순한 요소들을 새로운 경험의 대상으로 바꾸어 제시하는 작업들을 해 오고 있는 천경우는 폴란드 Laznia 현대미술관, 덴마크 Kusthalle Aarhus, 독일 Kunsthalle Erfurt, 한미사진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공공미술 프로젝트 The Invisible Words(2011-2014), 퍼포먼스 Versus(2007-2012)등을 하였다. 올해에는 인도 뭄바이 CST중앙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의 개인전과 더불어 프랑스 MAC/VAL 현대미술관에 초대되어 사진, 퍼포먼스 프로젝트 실현과 함께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천경우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전공 교수로서도 일하면서 신진 작가들과 국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찬규
주로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표현한다. 먼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관계 맺기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으며, 사진으로 이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2014-) 중이며 스위스 Rossiniere 국제 사진 페스티벌 Alt.+1000 Festival de photographie(2013), 덴마크 Aarhus에서 그룹전-New Generation:CAU Photography, Galleri Image(2014), 창원조각비엔날레(2014)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김형식
사진이라는 매체의 물질적, 매카니즘적 특성, 이미지 재생산의 과정, 왜곡에 관한 사진 작업을 사진스튜디오에서 수년간 해오고 있다. 토탈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the room에서 전시(2014)를 가졌으며 스위스 Rossiniere 국제 사진 페스티벌 Alt.+1000 Festival de photographie(2013), Trialog, 독일문화원(2013), 공장미술제, 문화역서울284(2014), 창원조각비엔날레(2014), 뉴제너레이션-시작, 한미사진미술관(2014)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정영돈
일상에서 보여지는 획일화 된 패턴에 주목하며, 각 개인의 정체성이 사회 속에서 규격화 되고 표준적인 의식으로 둔갑하는 현상을 경계한다. 폴란드 Gdansk Laznia-Center for Contemporatry Art 레지던시 프로그램(2014), 중국 Lianzhou Foto 국제사진페스티벌(2013), 덴마크 Aarhus 단체전(2014)등과 더불어 토탈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the room에서 개인전(2014)을 가졌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2015-) 중이며 올 7월 더블린 에서 열리는 국제 사진페스티벌인 Photoireland에 초대되어 참가 예정이다.


천경우의 작품은 사람이 서로 살아가는 가능성에 대한 조건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휴머니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서구 철학과 동양 철학의 생각들을 서로 연결하고 있다. 
그는 조화와 동형성 이라는 단순한 세계상을 다루지 않는다. 그의 작품들은 말없는 몸짓을 예술로 변화시키며 
이 속에서 대수롭지 않은 것들의 가치를 알아본다. 그의 작품들은 서로 다르고 반대되며 
약점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에게 이것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모순된 상태 속에서 풍부함으로 파악해야 할 대상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천경우가 이해하는 예술의 과제는 우리의 지각 능력을 날카롭게 하고, 
우리의 의식을 변화시키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키며,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의 변화가 가능하도록 여기게 하는 것이다.

잉고 클라우스
큐레이터, Weserburg 현대미술관


The oeuvre of Kyungwoo Chun explores the preconditions which allow human contact. His works are deeply rooted in humanism and combine concepts of Western and Eastern philosophy. Kyungwoo Chun is not concerned with a simple-minded world view filled with harmony and uniformity. His works transform a silent gesture into art and acknowledge therein the value of randomness. They show people with all their differences, contrasts, and weaknesses?qualities which are not necessarily supposed to be overcome, but whose contradictions should be considered to be a precious abundance. The task of art, as Kyungwoo Chun understands it, accordingly consists of sharpening our perception, of altering our awareness, of sensitizing ourselves to the thoughts and actions of others, and thereby of considering a trans

협력기관: 풍문여자고등학교, 한국퀵서비스협동조합


[김소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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