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즐거움이 가득했던 텐테너스 내한공연 in 예술의전당

글 입력 2015.05.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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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THE TEN TENORS
ON BROAD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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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의 감사한 문화초대로
2015.04.30 예술의 전당에서 텐테너스 내한공연을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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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첫 방문에 설렘 가득!
원래의 저의 계획은 일찍 도착하여 예당을 둘러보며 구경도 하고
아트인사이트 가족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그러고 싶었는데
차가 막혀서 그만 공연5분전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무룩무룩 시무룩)

헐레벌떡 뛰어와 겨우 자리에 착석을 하고
옆자리, 본부장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
첫대면에 떨렸는데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젠틀맨이셨던 본부장님!


1층의 좋은 자리에서 텐테너스 내한공연 관람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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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N TENORS 그들의 흥겨운 퍼포먼스에 놀라다'


10인조 팝페라 그룹 '텐테너스'를 통해서 다양한 클래식한 작품과 여러 뮤지컬 OST들에서 오는 잔잔하고 묵직한 감동을 기대하며 공연 관람을 시작하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흥겨운 퍼포먼스와 진정으로 즐기며 공연장 이곳 저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노래하는 그들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10명이 모두 소통하며 즐겁게 춤도 추고 눈도 맞추며 노래하는 텐테너스 만의 특별한 퍼포먼스, 함께 박수도 치고 즐겁게 리듬도 타며 공연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듬뿍 받았습니다*^^* 특히 '마이클 잭슨 메들리'를 부르며 수준급 춤실력을 뽐내는데, 자연스런 문워크에 엄청 놀랐답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마치 내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것 처럼 느껴질 만큼 친근하고 자유로운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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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1부

Il Gladiatore  영화 ‘글레디에이터’ OST 
Brindisi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The Impossible Dream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 
Jesery Boys Medley  저지 보이스 메들리
Over the Rainbow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Veni Veni  베니 베니 _ 그레고리 성가
Oh, What a Beautiful Morning  뮤지컬 영화 「오클라호마」 OST 
Sit down you are rocking the boat  영화 「아가씨와 건달들」 OST
West Side Story Medley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메들리
Falling Slowly  영화 ‘원스’ OST
Michael Jackson Medley  마이클 잭슨 메들리
Somebody to Love  썸바디 투 러브_퀸
PROGRAM 2부

New York, New York  뉴욕 뉴욕 뉴욕 
Bring him Home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그늘 집으로 보내주소서’ 
Bui-Doi  뮤지컬 「미스사이공」 중 ‘부이 도이’ 
Seize the Day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현재를 즐겨라’
Hallelujah  할렐루야_제프 버클리
Amazing Grace  어메이징 스레이스
The Boxer  복서_사이먼 앤 가펑클
Defying Gravity  뮤지컬 「위키드」 OST



Over the Rainbow, Falling Slowly와 같은 감미로운 노래는 곳곳에 그들만의 웅장한 화음으로 나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고, Hallelujah는 섬세하면서 성스러움으로 가득한 그 느낌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2부의 문을 열었던 New York, New York은 마치 뉴욕의 성대한 궁전에서 파티가 열리는 듯한 풍요로운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열명이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어요! 이 외에도 정말 좋은 곡들과 함께 했고, 아름다운 화음은 모든 곡을 더 풍요롭고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며 저는 이 화음과 함께 만들어지는 웅장한 곡들의 감동을 그대로 느꼈답니다.







곡의 프로그램을 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두 곡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원스 OST ' Falling Slowly'와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Bring him Home'입니다! 두 곡 다 대중적인 노래인 만큼 저도 정말 좋아하고 있었고, 특히 레미제라블의 Bring him Home은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곡 중 하나였답니다. 그래서인지 이 곡을 들을 때 좀 더 집중해서 들었고, 그만큼 감동도 컸습니다.




 

'Falling Slowly' 

원곡은 심플한 기타반주로 이루어진 담백한 곡이었지만,

텐테너스만의 색깔로 재탄생된 Falling Slowing는 더 매력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10명이 함께 노래해서 그런지 원곡보다 더 스토리와 감성이 담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가득했답니다.

후반부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저도 모르게 울컥하고 말았어요.






'Bring him Home'


내가 잘 알고 있던 곡을 직접 공연장에서 들으면 감동은 배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제가 잘 알고 좋아하는 이 곡을 직접 듣게 되어 너무나도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곡을 들으며 뮤지컬의 장면을 떠올려도 보고 가사도 떠올려 보면서 감정이 촉촉해졌던 것 같습니다. 이 곡을 아름답게 선사해준 텐테너스에세 너무 감사했습니다


Bring him Home이라는 곡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레미제라블의 주옥같은 명곡 중 빼놓을 수 없는 곡으로 장발장이 격렬한 혁명 전투에 앞장서는 청년 마리우스를 지켜보며, 하늘에 그의 안위를 지켜줄 것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부르는 곡입니다. 자신의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리우스가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기에, 진심의 마음을 담아 청년을 위해 기도하는 장발장. 지금까지 숱한 위기 속에도 자신을 지켜준 하나님께 이번에는 할 수만 있다면 나를 데려가더라도 이 청년만큼은 살려달라고,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가사)

God on high, Hear my prayer

In my need, You have always been there

높은 곳에 계신 주여,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가 필요할 때 당신은 언제나 거기에 계셨습니다.

He is young, He's afraid

Let him rest, Heaven blessed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그는 젊고, 두렵습니다.

그를 쉬게 하시고 하늘의 축복을 내리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He's like the son I might have known

If God had granted me a son

주께서 제게 아들을 허락하셨다면

아마 제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아들일 것입니다.

The summers die one by one

How soon they fly on and on

And I am old, and will be gone

세월이 많이 흘렀고

그 세월들이 계속하여 얼마나 빨리 지나가버렸는지

저는 늙었으며 사라질 것입니다.

Bring him peace, Bring him joy

He is young, He is only a boy

그에게 평화를 주소서 그에게 기쁨을 주소서

그는 어립니다 그는 아직 소년일 뿐입니다.

You can take, You can give

Let him be, Let him live

당신은 가져갈 수도 있고 줄 수도 있습니다.

그를 놓아 주소서 그를 살려 주소서

If I die

Let me die, Let him live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제가 죽어야 한다면 저를 죽게 해 주소서 그를 살려 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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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흥겨움, 웅장한 화음에서 오는 감동, 섬세하고 감미로움을 한꺼번에 선사해준 텐테너스 내한공연. 예술의 전당에서 본 첫 공연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전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그룹 프로듀서인 D-J wendt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관객들에게 아리아와 클래식한 작품으로 그들이 느껴보지 못했던 소름이 끼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우리의 쇼와 함께라면 관객들은 그러한 소름이 끼치는 순간들을 경험할 것이고, 또한 우리는 관객들이 마음껏 우리들의 쇼를 즐겼으면 좋겠고,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파티에 참석한 것처럼 만들고 싶다."


누구보다 그들의 쇼를 즐기며 좋은 에너지도 많이 받았고, 마치 즐거운 파티에 수줍게 참석하게 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에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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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Art, Culture, Education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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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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