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열명의 훈남 테너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하모니, 텐테너스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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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에서 말씀 드렸던대로 지난 목요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텐테너스 내한공연에 다녀왔습니다 :) !! 프리뷰를 작성하면서 텐테너스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들은 알았지만 원래 잘 알고 있던 그룹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이 콘서트에 갔는데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열명의 테너들이 이루는 환상적인 하모니에 공연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공연 전에 리플렛을 받아 트랙리스트를 쭈욱 살펴보니 대부분 아는 노래들이여서 반가웠습니다. 주로 뮤지컬과 영화의 OST로 이루어져있었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팝송이 섞여있었어요. 마이클잭슨 메들리나 퀸의 somebody to love 같은 ! 사실 한국가수들의 공연에 가도 엄청난 팬이 아닌 이상 그 가수의 앨범 수록곡들을 전체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제대로 즐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텐테너스의 내한공연은 친숙한 트랙리스트덕에 공연을 즐기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퀸의 somebody to love, 프랭크 시나트라의 New York, New York 무대가 가장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열 명의 남성들이 꾸며가는 무대이다 보니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귀를 더욱 즐겁게 해줬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사이먼 앤 가펑클의 복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Bring him home,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Bui-Doi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사해주었습니다.
공연 중간에 이렇게 텐테너스와 함께 하는 셀카 타임도 있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멤버 한명한명 모두 밝은 에너지가 넘쳐서 더 즐거운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보고있는 사람까지 웃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더라구요!
공연이 끝난 후에, 보러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과 다음에 또 내한하게 된다면 그때도 꼭 다시 관람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텐테너스의 행보에 계속 주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이정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