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7) 떠도는 몸들 [영화, 프로젝트 갤러리]

글 입력 2015.04.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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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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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도는 몸들>은 지난 2014년에 개최된 <아프리카 나우: Political Patterns> 전시의 연장선상에서 선보이는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써, 아프리카-유럽-중앙아시아-한국으로 이어지는 이주자의 정체성 및 디아스포라의 지형도를 살펴보고 이와 함께 글로벌 문화의 새로운 방향에 대하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90년대 영국에서 흑인 영화 르네상스를 주도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블랙 오디오 필름 콜랙티브의 작품,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으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걸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소수민족인 고려인의 디아스포라에 관한 영화를 선보이고 있는 송 라브렌티 감독,

한국 안산에서 거주 중인 고려인들의 삶을 조망하는 김 정 감독,

세 파트의 영화를 함께 상영하여 이들의 시선과 재현으로 기록된 이주와 이산의 기억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미학을 고찰하는 자리를 가진다.






떠도는 몸들


일자 : 2015년 3월 10일~2015년 5월 17일

시간 : 10시~20시(화-금) / 10시~18시(토,일,공휴일) / 매주 월요일 휴관
(※뮤지엄데이 매달 첫째,셋째주 화요일 22시까지 연장)

장소 : 프로젝트 갤러리

티켓가격 : 무료

주최 : LUX, 한국종합예술학교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

후원 : LUX, 한국종합예술학교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




문의 : 02-2124-8939





<상세정보>

  <떠도는 몸들>은 지난 2014년에 개최된 <아프리카 나우: Political Patterns> 전시의 연장선상에서 선보이는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써, 아프리카-유럽-중앙아시아-한국으로 이어지는 이주자의 정체성 및 디아스포라의 지형도를 살펴보고 이와 함께 글로벌 문화의 새로운 방향에 대하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90년대 영국에서 흑인 영화 르네상스를 주도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블랙 오디오 필름 콜랙티브의 작품과 함께,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으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걸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소수민족인 고려인의 디아스포라에 관한 영화를 선보이고 있는 송 라브렌티 감독, 그리고 한국 안산에서 거주 중인 고려인들의 삶을 조망하는 김 정 감독의 영화를 함께 상영하여 이들의 시선과 재현으로 기록된 이주와 이산의 기억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미학을 고찰하는 자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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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오디오 필름 콜랙티브 Black Audio Film Collective 

  블랙 오디오 필름 콜랙티브(BAFC)는 존 아캄프라, 리스 오귀스테, 에드워드 조지, 리나 고폴, 에이브릴 존슨, 데이비드 러슨, 트래버 매티슨에 의해 1982년 런던 해크니에서 창설되었다. 이는 샌코파, 세도, 리테이크 등과 같이 1980년대 초중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여러 콜랙티브 중 하나였다.
  채널 4의 설립과 ACCT 워크숍 선언을 시작으로(모두 1982년) 창조적인 독립활동이 장려되었던 이 시기는 대처리즘의 시장주의가 성장하던 때이기도 하다. BAFC는 테이프 슬라이드를 활용한 몇 차례의 실험을 거쳐 1980년대 영국 도큐멘타리의 가장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내 놓았다. 비평가들은 핸즈워스의 노래(1986)의 정치적 측면과 형식적 실험정신에 대해 극찬했다. 1980년대 민간인 소요사태로 굴절된 흑인의 역사를 재현한 이 필름은 한 단체가 주류 언론의 활동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어떻게 소외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지녔다. BAFC의 1990년대 작업 역시 기억과 역사에 대한 그들의 실험정신을 잘 나타낸다. 심장을 필요로 하는 자(1991)는 1960년과 1970년대 영국 내 흑인 영향력의 대두를 탐구한다. 또한 말콤 엑스 (말콤 엑스를 위한 7가지 노래, 1993)와 마틴 루터 킹 (마틴 루터 킹, 1997) 두 우상을 논하기도 한다. 두 필름 모두 대상을 대하는 BAFC의 전형적인 자세 즉, 비평적인 - 그러나 기념적인 - 자세를 잘 보여준다.
  BAFC는 재현의 정치학에 대한 논의의 선두에 서있었다. 작업을 통해 그들은 “인종 정체성은 사회적, 정치적 역사에서 자라나는 것으로...이러한 인종적 차이의 대한 복합성을 인지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역사를 확인하고자 자신들의 이미지에 대해 묻는다.” BAFC는 1998년 해체했으나 구성원들 - 특히 아캄프라 - 은 개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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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라브렌티 Lavrenti Son 

  송 라브렌티 감독은 1941년 2월 2일 카자흐스탄 딸듸꾸르간주 우슈토베에서 태어났다.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희곡작가, 소설가,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희곡작가, 특히 영화 각본 작가나 예술 영화 감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1963년 9월 모스크바에 있는 소련 전연방국립영화학교(전국국립영화대학)에 고려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입학하여(시나리오 학부) 1967년에 졸업하였다. 학업을 마친 후 1967년 카자흐스탄 영화제작소 ‘카작필림’에 전임 시나리오 작가로 입사하여 1985년 8월까지 영화 각본 작가와 예술 영화 감독으로 일하였다. 영화감독 활동은 1976년부터 시작되었다. 1985년 9월부터 1987년 1월까지 조선극장에서 총감독으로 일하다가, 다시 카작필름 배우양성소로 직장을 옮겨 1989년 2월까지 총기획자로 일하였다. 1989년 3월에 직장을 떠나 개인 영화사인 ‘송 시네마’(Song Cinema)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기록영화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소수 인종에 대한기록 영화로서 인종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작품들 중에서 숙달된 경제와 고려사람, 묘지 방문은 중앙아시아 고려인에 대한 영화이다. 그는 이들 기록 영화를 통해 독일민족, 러시아 구교도, 발하쉬 호수가에 사는 스웨덴 사람, 흑룡강 하류와 북사할린의 니브흐 인종, 하라봅스크 남부의 오로치 민족, 시베리아 북쪽의 칼르마강 근처에 사는 유카기르라는 종족, 카자흐 민족, 위그르 핀족의 하나인 한틔 민족, 터키 민족 등에 대해 인류학적인 성찰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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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Kim Jeong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후 여성사 다큐멘터리 삼부작 거류(2000), 황홀경(2003), 원래 여성은 태양이었다.(2004)와 디지털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이공(異共), 장편 극영화 경(2010) 등을 연출하였다. 2000년 제1회 고정희상을 수상하였으며, 일본 야마가타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1회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멕시코 구아나후아토국제영화제 Guest of Honor 특별전을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작품이 초청, 상영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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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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