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글 입력 2015.04.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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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사랑하는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그가 가장 사랑한 오페라



피가로.jpg



제 6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막을 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e Figaro)'


무악오페라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조수미, 신영옥과 더불어 한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3대 소프라노로 꼽히는 홍혜경 소프라노를 비롯한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참가합니다!






 4막짜리라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재미있고 아름답다. 여러 사람들이 얽히고설키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단 하나! 사랑이다. 모차르트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복잡함 중에서의 단순함이다.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며 사람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작품이다. 스페인 세비야 인근 알마비바(Almaviva) 백작의 저택을 배경으로 남장 여자, 여장 남자가 나오는가 하면 섹시한 하녀, 정력이 넘치는 주인 나리, 그리고 친자 확인 소동이 펼쳐지는 떠들썩한 익살극이다. 세비야는 수없이 많은 오페라의 무대이기도 하다. 로시니의 유명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전편이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후편이다. 그러므로 출연진이 같다. 알마비바 백작, 백작 부인 로시나, 음악 교사 바실리오, 돈만 아는 늙은 바르톨로, 백작의 이발사 겸 조수로서 재치가 넘치는 피가로가 나온다.

- 『OPERA 366』中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잘 아시나요? 오페라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1786년 초연된 피가로의 결혼은 보마르셰의 희곡을 원작으로, 모두가 잘 아는 W.A 모차르트와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로렌초 다 폰테는 생소하시다고요? 이름은 몰라도, 그의 작품만은 생소하지 않을겁니다. 역시 걸작으로 이름난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도 그가 모차르트와 함께 쓴 작품이니까요.



파이지엘로가 발표한 '세비야의 이발사'의 후속작으로 쓰여진 피가로의 결혼은 바람기가 다분한 백작, 그의 부인 로지나, 시녀 수잔나, 그리고 전 이발사였던 피가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백작은 부인에 대한 애정이 식자 하녀인 수잔나를 유혹합니다. 이를 알게 된 피가로와 수잔나는 백작부인과 함께 여러 가지 계략을 써서 백작의 바람기를 혼내준 뒤, 백작 부인은 그를 용서하고 피가로와 수잔나는 결혼하여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입니다. 사랑이 주요 주제이긴 하지만, 임박했던 프랑스 대혁명을 예견하기라도 하듯 신분제도에 저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특징입니다.  




오페라 하면 아리아를 빼놓을 수 없지요? 피가로의 결혼은 유난히도 주옥같은 아리아가 많은 작품입니다. '서곡'부터 시작하여 영화 <쇼생크 탈출>에 나온 '편지의 이중창(che soave zeffiretto)', '나비는 이제 날지 못하리(Non Piu Andrai)', '그대는 아는가 사랑의 괴로움을(Voi Che Sapete)', 그 밖의 모든 아리아들이 하나같이 아름답습니다.




따스한 5월의 봄날, 유쾌하면서도 감미로운 피가로의 결혼과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요?




* 공연 정보

공연 일시 - 2015년 5월 8일(금) ~ 10일(일)
공연 시간 - 금, 토 19:30 / 일요일 15:00
공연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 가격 : R석 18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D석 1만원, 페스티벌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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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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