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4)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연극, 예술공간 서울]

글 입력 2015.04.2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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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원작 아이스킬로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_포스터.jpg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독점한 불을
몰래 떼어 인간들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리하여 그는 인간들이 
원시 세계에서 문명 세계로 이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제우스의 분노로 사슬에 묶이지만,
도움의 손길을 받을 곳이라고는 없다.
그렇게 프로메테우수의 훔친 죄로
제우스의 미움과 인간들의 무관심
혹은 무력감 사이에 애매하게
끼어 있는 존재가 될 뿐이다.

사실 이런 구도는 우리 주변에서도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자신이 몸담은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여
세상에 공개한 어느 여자 경찰의 경우처럼,
스스로를 내던지면서까지 일으키고자 했던 반향은
그 희생의 대가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감쇄되어
그저 잔잔한 파동으로 잦아들고 말 뿐이다.

바로 나에 대한 당신의 관심 없음 때문에,
그리고 당신에 대한 나의 관심 없음 때문에,
우리에 대한 우리의 슬픈 무관심 때문에.

본 공연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를 살아내고 있는지,
자신과 주변을 응시하고 판단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시놉시스>

프로메테우스(미리 생각하는 사람)는
제우스를 속여 신들이 독점하고 있던
꺼지지 않는 불을 회양목 안에 넣어
인간들에게 몰래 가져다준다.

인간들은 그 불을 이용해
자신들의 문명세계를 이룩하게 된다.
제우스는 자신이 내린 금기를 어긴데에
분노하고 견고한 쇠사슬로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산 바위에
묶어 가혹하게 처벌한다.

프로메테우스는 매일같이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는데,
하루 종일 파 먹힌 간은
밤새 다시 돋아나 이튿날 또다시
독수리의 먹이가 된다.

그동안 제우스는 전령 헤르메스를 통해
그를 협박하기도 하고 회유하기도 했지만
그는 굴복하지 않는다.





연극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일시: 2015.05.06 ~ 2015.05.14

시간: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6시, 일 오후 3시
   
장소: 예술공간 서울

티켓가격: 비지정석 20,000원

기획/제작: 극단 성북동비둘기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문의: 02-766-1774

관련 홈페이지(인터파크 티켓)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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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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