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뮤지컬 <아보카토> 연장공연 확정!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달콤 쌉싸름한 첫사랑의 기억, 뮤지컬 <아보카토>

 

"세미-드라이 (Semi Dry)"를 뜻하는 와인 용어.
이탈리아 와인은 네 단계의 당도로 구분 짓는데, 가장 드라이한 맛을 Secco(세코),
그 다음에 Abbocato(아보카토), Amabile(아마빌레), Dolce(돌체)로 나뉜다.
그 중 아보카토는 중간 당도의 맛으로 세미 스위트한 와인에 속한다.
우리가 나눈 연애의 기억도 '아보카토'의 와인처럼 달콤 쌉싸름하지 않을까?

 

빛바랜 수채화와 같은 희미한 흔적들..

 

이 작품은 상처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고 방황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로,
흩어진 퍼즐 조각을 맞추는 듯한 구조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극이다.
이들이 전하는 연애과정은 아름답게 포장한 게 아닌 소소한 일상 그대로를
담백하게 그려낸 반면, 음악은 그 시절의 기억을 가장 빛낼 수 있도록 전달한다.
이야기는 감성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시선을 따라가고 있으며,
그 안에는 복선과 극적 은유가 숨어 있어 해석하는 재미까지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