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영상과 음악의 만남

 

98개의 스크린(17m 4.8m의 55인치 LFD)이 큰 화면을 이루어 자연의 영상을 담아 음악과 연주되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흑백의 붓칠이 시작되었다. 다음 붓칠은 5월을 닮은 초록 붓칠이 덧 입혀 지더니

 

곧 르누아르의 그림 숲속의 오솔길이 완성되었다.

 

스위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아리나 해링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8번 D장조를 연주하였다.

 

음악과 붓칠은 하나의 하모니로 거대한 미술관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감동의 여운을 나누는 아름다운 파티가 시작된 것이다.

 

무대를 가득찬 큰 스크린은 명화 뿐 만아니라 유럽의 자연 환경의 동영상과 사진들을 골고루 담아

 

냈다. 

 

 1악장  Allego(빠르게)

 

벌새의 나는 모습은 피아노 연주자의 빠른 손길과 선율을 더 극대화 하였다. 꽃이 있는 정원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벌새의 나는 모습과 꿀을 빠는 벌새의 바쁜 움직임이 화면에 너무도 정확한 모습으로 섬세하게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에피소드

자연에서 산책을 하듯 평화롭고 아름다운 유럽의 풍경, 그리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새근 새근 함께간 일행은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달콤한 잠을 청했다고 했다.

 

 

 

음악회전 달콤한 자몽 쥬스 한 잔

음악회 후 제공되는 와인, 맥주, 케잌류, 빵, 더치커피 등은 달콤한 맛을 선사하는 맛난 시간을 선사하였다. 관객들의 도란 도란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에 모두들 만족하는 음악회였다.

잔치날 맛난 음식을 먹는 것 처럼 아름다운 음악회 후에 제공되는 달콤한 간식은 관객에게 만족 지수를 높여주기에 충분하였다.

 

최고급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최고의 세프가 만든 달콤한 간식

 

 

 

아리안느 해링은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에 정착하여 사랑하는 남편 세계적인 바이올리스트 벤야민 슈미트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자연이 아름다운 스위스 출신이기에 자연을 소재로한 음악들을 어느 누구보다 잘 표현할 것이다. 물을 소재로한 드뷔시 물의반영, 라벨의 물의 유희 등 자신만의 표현 기법으로 이지적인 모습과 우아한 모습으로 잘 연주하였다. 때론 격정적으로 물의 흐름을 잘 표현한 선율의 흐름들이 함께 동화되어 환상적인 그래픽 아트를 이루었다.

마지막 앵콜 곡으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곡을 마지막 여운이 짙게 선물하여 주었다. 무엇보다 이 날의 주인공인 아리안느 해링이 감동을 받은 것 같다. 섬세한 연주와 마지막 곡은 너무 잘 어울렸다. 연주자에게 있어서도 아름다운 시공간에서 연주가 깊은 감동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팀 디렉터는 예술, 문화, 디자인, 인문학, 커뮤니케이션을 아우르는 융합전문가 들로 구성된 이 팀이 동대문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이 숙박장소 이외에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문화지향 공간이 되어 앞으로 많은 준비를 할 것 이라했다. 네덜란드 사진작가를 초대하여 동대문이 잘 보이는 공간에서 전망있는 방을 기획하여 사진 초대전을 하고 음악회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음악홀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서울에 잠시 머무르는 관광객들 그리고 특별한 날 동대문에서 잠시남아 문화적인 충족은 도시인들과 한국을 찾는 국제적 손민들에게 특별한 선물과 추억이 될 것이다. 앞으로 호텔에서 럭셔리 문화 홀 지향은 호텔들의 필수적인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싶다. 음향적, 시설적인 보완과 함께 공연 특성에 맞는 다목적 홀 보완만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의 수준 높은 공연 문화의 전망이 밝다하겠다.  

 

<공연정보>

일시: 2014년 5월 27일 오후 8시

장소: JW 동대문 메리어트호텔 그랜드 볼룸

공연: 피아니스트 아리안느 해링 초청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