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상깊고 매력적인 연극-시에나,안녕 시에나

글 입력 2015.03.09 09:3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015-03-08_21.00.24.png

연극 <시에나, 안녕 시에나>는 정말이지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품이며, 포스터에 드러난 분위기, 느낌 그대로 무대에 나타났다.

대사 톤, 발성, 어투 등의 방식이 다른 연극과 달라 처음에는 '어?뭐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 것 같다. 은유적인 대사와 그것의 표현 방식 그리고 핵심 대사의 반복이 더 큰 여운과 감동으로 마음을 뚫고 지나갔다. 공연 중간중간, 공연 후반부에서 훌쩍, 훌쩍대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대사 하나하나가 놓쳐서는 안될, 극에 핵심이 되는 것이기에 놓치지 않으려고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본 연극이였다. 정말이지 그 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감상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보러가고 싶고 그러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재밌게 본 공연이라도 한 번 더 볼 만큼의 작품은 이제까지 만나 본 적은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연극 <시에나, 안녕 시에나>는 '인상깊고 매력적인' 작품이다. 


포스터 속 극 중 대사, '언어를 갖지 못한 감정은 당신 마음 속 괴물의 먹이가 된다'를 기억하며 국립극장으로 향하길 바란다. 시에나와 시에나 마음 속 괴물을 현장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길 바란다.



서포터즈3기-김사랑님-태그1.png



[김사랑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