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바람직함의 의미,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글 입력 2015.02.20 22:0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바람직한 모습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람직한 청소년>
 
 
포스터.jpg

 
2015년 1월 17일~2015년 3월 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김대현,오인하,문성일,주진하,성열석,박원진,구도균,강민욱,나하연 출연
 
 
 

 
[작품설명]
 
 
interpark_com_20150220_224810.jpg
 
바람직한 청소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차피 가지게 되는 고민들을 대화가 아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강요로, 혹은 나중에 하면 된다는 치부로,우선 공부만을 강요해 왔다. 비단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와서도 이 부분은 반복된다. 잘못된 사회여도, 고치거나 고민을 던지는 것 혹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많은 이들이 부정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인지 내가 작품속 '이레'처럼 동생애를 하지 않더라도, '현신'처럼 싸움만 하고 다녀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대입할 수 있다. "남들과 같아지라고 강요할 수 있는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결국 이런 주제를 가지고 있던 작품이기 때문에 흔한 재미 보다는 좋은 고민을 드리고 싶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이 관객분들에게 바람직한 고민을 드렸으면 좋겠다.
 
-연출 민준호 글
 

 
 
티켓.jpg

 
공연을 보면서 이 사회에서의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서 바람직해져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10대의 그들은, 정말 바람직한 것이 어떤것인지, 왜 바람직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을까.
<바람직한 청소년>은 미국에서 일어난 타일러 클레멘티 자살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뉴욕 허드슨 강의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생을 마감한 타일러와 지금 또 어딘가에 있는 타일러들은 바로 그 '바람직함'과 싸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타일러들은 우리보다 더 나은, 적어도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을 기점으로 바람직하게 고민하고 갈등할 것이기에 우리보다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다른 것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사회에서 진정 '바람직'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뉴욕 허드슨 강의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생을 마감한 타일러와 2015년 오늘날의 한국, 그리고 또 어딘가에 있는 모든 타일러에게 바치는 일곱 빛깔의 꽃 한송이"
 

 
태그크게.png

[서지예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