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찰나의 순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전
글 입력 2015.02.17 19:43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되고 있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전에 다녀왔어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시선이 담겨있는
영원한 풍경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였어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전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에서
2015년 3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가 끝나기 전 꼭 보세요! 추천!)
전시 티켓도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 컨셉으로
받아서 색달랐어요 ㅎㅎ
티켓에 프린팅 된 인물은
프랑스의 소설가 알베르 카뮈예요
전시장 중앙 돌출된 벽에 전시되어 있는데
한참동안 서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멋있게 담긴 사진이었어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
미술 전시를 좋아해서 자주 보러다니는데
전시 끝자락에 걸린 드로잉이나 사진 작품만 보았지
제대로 된 사진전은 처음이었어요
사진은 그림과 달리 노력이 덜 들어갈거라는
위험한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사진 전시를 다녀오고
그 생각이 정말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죠
사진 구도, 연출 하나 하나 작가의 생각이
거치지 않은 작품이 없었어요
작가의 생각이 담겨진 찰나의 순간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실제로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인물을 나타내는 소품을 의도적으로 배치했다고 해요
정말 즐겁게 꼼꼼히 보고온 전시였습니다!
작품이 걸린 벽에 해설이 쓰여있어서
쉽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아트인사이트
www.artinsight.co.kr[조호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