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5) 시간의 그물 - 양주혜展 [회화,실세계갤러리(본점)]

글 입력 2015.0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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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그물
양주혜展

타올, 방석, 이불, 침대보 같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직물 위에
색점을 찍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양주혜 개인전


우리는 상황과 사람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얼마든지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 쉽게 공감한다. 양주혜는 바로 이러한 상대적인 시간, 그리고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경험한 시간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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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1996, 비닐 위에 인쇄된 종이 위 오일 파스텔과 아크릴


책에서 시작된 양주혜의 색점은 캔버스에 옮겨졌다가 타올, 방석, 이불, 침대보 같은 일상 용품에도 올려졌다. 문화관광부 청사, 아르코 미술관, 광장과 같은 공공의 공간에서나아가 바닷가 백사장, 버스와 기차, 전철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일상과 시간의 지배를 받는 모든 공간은 그의 시간과 캔버스로 직조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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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2014, 천 위에 아크릴


이번 전시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직물 위에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천은직조의 특성에 따라 그 위에 칠해진 물감에 조응하여 자연스러운 구김을 만들며 형태가 변한다. 바탕 천 위에 올려 진 점과 선은 직물의 성격과 형태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직물과 물감들이 만드는 구김은 색에 다양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마치 인드라Indra의 그물코와 구슬처럼 점과 선, 면은 서로 조응한다. 바로 이러한 공감각적 경험이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행위에서 보편성과 공감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2015. 01. 22 (일) ~ 04. 19 (수)

신세계갤러리 본점

*이벤트 : 천으로 만드는 연하장 (상시 진행)


[김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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