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곳에 머무는 시선의 낯설음
설치/전시
송경근, 배수진
설치/전시
송경근, 배수진

배우이자 얀(yarn)아트 작가로 활동중인 배수진과,
음악인이자 대나무 조명을 만드는 송경근이 만나 새로운 작업을 시도했다.
대학로를 상징하는 아르코예술극장,
그곳에서 시선이 잘 머무르지 않는 사각지역에 ‘얀’의 따뜻한 느낌과
대나무에서 나오는 빛으로 새로운 감성을 입히고자 한다.
1981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옆에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세워졌다.
그 후 33년이 지났고 건물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다.
수많은 공연이 그 곳을 거쳐갔고 세월만큼 건물의 내부도 변화했다.
뻥 뚫려 있었던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철제 셔터가 설치되었고,
유리문으로 가로 막혀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아 출연진이나 관람객의 흡연 구역처럼 되었거나,
오직 빛과 바람만이 드나들거나 하는 등 건물이 세워졌을 당시
건축가가 구상했던 많은 요소들은 사용자에 의해 조금씩의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그 공간들을 다시 재조명 해보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공간에 다른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들의 시선이 새롭게 멈추는 것을 보고 싶었다.
빛으로 공간을 밝히고 색색의 실과 빛이 지나간 자리를 채우며
흔적들을 남기고 때로는 낯선 풍경을 선사하고자 한다.
무심히 지나쳤던 공간에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면서 느껴지는 감상이
극장을 찾는 관람자들의 일상에도 조금의 온도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2015. 2.11(수)-15(일) 10:00-22:00 / 아르코예술극장 1층 로비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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