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사이트 서포터즈 3기 서수민입니다.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 프리뷰 입니다 !^^

이복실 지음｜236쪽｜값13,000원｜에세이｜카모마일북스

ISBN 978-89-98204-21-1 ｜ 부가기호 03800

규격 154, 210｜출간일2015년 1월 24일

삼십 년 불량엄마의 진솔한 고백

여성가족부 최초 여성 차관을 지낸 워킹맘 스토리

 나는 항상 ‘지금 내 모습이 제일 좋아요.’라고 말하지 못했다. 미진하고 부족하여 덜 충족된 느낌으로 지금의 나를 사랑하지 않고 살았다. 조마조마하여 하루 하루를 살다보니 옆도, 뒤도 돌아보지 못했다. 지금의 나를 제일 사랑하는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바로 지금이다. 안타깝다. 조금 더 지금의 내 모습을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232쪽)

우리엄마는 항상 내게 말하곤 했다. 엄마도 여자이고 한 때는 나 같은 학생 이였고 청춘이였다고.

당연한 말을 계속 들으니 심드렁하게 듣고 넘기곤 했다. 하지만 과연 나는 20년동안 엄마를 같은 여자로 바라본 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고개가 푹 떨궈진다.

여자로써 당당히 성공하고 싶은 나에게, 그리고 누구보다 여성스러운 우리 엄마한테 딱 맞는 책이란 느낌이 든다.

또한 산업심리학과를 다니며 유리천장이라는 부분을 배우고 나서, 나는 내가 현실감이 없나. 나에게 군대를 다녀온 오빠들과 견줄 만큼의 스펙은 졸업 때까지 얻을 수 없겠지 하며 두배 세배로 해도 그 묘한 자격지심을 벗어 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책의 3부에선 15명의 여성장관 리더십 분석해서 유리천장을 깰 수 있는 7가지 리더십을 다뤄준다.!

비록 같은 능력으로 취업 문을 두드리진 않을 테지만, 나만의 능력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

책을 읽고 나서 더 솔직한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