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환상의 세계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쿠쉬전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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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금요일!
아트인사이트의 문화 초대로
블라디미르 쿠쉬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계보를 잇는
초현실주의 작가라고 알려진
블라디미르 쿠쉬의 작품을
관람할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역시나 작가의 위트 있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더라고요!
특히 달리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인상 깊게 관람했던 것 같아요.
짜잔!
오늘은 평소 전시에 관심이 많은
동생과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벌써 아트인사이트의 두 번째 문화 초대네요!
이렇게 관심분야가 맞는 지인들과 함께
뜻깊은 문화생활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활동의 묘미 아닐까요?
블라디미르 쿠쉬전 로비 모습입니다.
블라디미르 쿠쉬전은
보시는 것과 같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전시 중이랍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전시회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유 있게 관람하러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전시에 들어가기 전에작품을 몇 가지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블라드미르 쿠쉬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작별의 키스라는 작품이에요!'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늘에 비추어질 것’이라는
작가적 철학을 가진 쿠쉬는 헤어지는 연인의 작별의 키스를
붉게 물든 석양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는데요.
대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이라는 대자연의 캔버스에
낭만적으로 표현한 작품이지요.
작별하는 연인과 석양이 어우러진 배경과 함께 보면
더욱 멋진 작품이랍니다!
자! 이제 환상의 세계로의 초대,블라디미르 쿠쉬의 세계로떠나보실까요?(+ 더 자세한 작품 설명을 듣고 싶다면오디오 대여를 잊지 마세요!)쿠쉬의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을소개해드리고자 해요!"과연 운명이란 정해져 있는 것일까.그렇다면 어떤 형태로 존재할까."먼저 제가 무척 감명받은바늘의 눈이라는 작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실은 인간의 운명을 나타내는데요,인간은 낙타(=실)을 이끌며 황금 바늘로 비유된어려운 성공을 이루려고 하지만,낙타는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이처럼 인간의 운명론적 해석을유머러스하게표현하고 있는데요.이를 모순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점이정말 쿠쉬 다운 발상인 것 같아요.다음으로 인상 깊게 본 작품은붉은 지갑이라는 작품이에요.지갑은 부와 축적의 상징이지요.사랑 또한 어찌 보면 행복의 지갑을 여는 것과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이처럼 붉은 지갑에서 보이는붉은색은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고 있어요.또한 떨어진 동전들을 통해과한 부의 축적이 오히려연인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다는 것을보여주기도 하네요.사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저렇게 지갑으로 표현했다는 것자체가 굉장히 뛰어난 발상인 것 같아요.쿠쉬의 작품들 중에는남녀를 저렇게 묘사한 작품을많이 찾을 수 있답니다.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작품은이렇게 전시가 끝나고도로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바로 오른쪽에 보이는플라워 선박의 입항이라는 작품이에요!그림 속의 ‘‘플라워 선박’은 19세기영국에서 카리브 해안의 타히티로 향하는‘‘바운티 선박(Bounty)’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하네요.독재적인 함장에 반란한 선원들이
타히티 섬에 상륙하여 영주하게 되었는데요.
노역으로 피폐해져 있던 타히티 섬의 원주민들은
빵과 과일들이 가득했던 바운티호와
그 선원들을 환영하였다고 해요.
플라워 선박은 그들이 염원하던 “파라다이스”이자
그곳으로의 항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쿠쉬의 작품 중에서도
밝고 화려한 색감이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인데요.
이처럼 쿠쉬의 작품은
어찌 보면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신비한 매력이 있어서 더욱 끌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럼 이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요?블라디미르 쿠쉬전에
방문하시면
직접 만나볼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소개해드리지 못한
동화 같고 아름다운 쿠쉬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또한 쿠쉬의 작품 속의
유사한 공통점을 찾아보는 것도
작품을 보다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묘미가 될 것 같아요!
초현실주의 작품에 관심이 많거나달리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오랜만에 전시회에서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강력 추천하고 싶은 전시회랍니다^^그럼 저는 다른 문화예술 리뷰로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유다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