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베토벤, 장엄미사 / 위대한 유산 시리즈 6

글 입력 2015.0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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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wig van Beethoven Missa Solemnis


  음악의 성인(樂聖), 베토벤이 자신의 최고 작품이라 고백했던 인류 최고의 유산 [장엄미사]. 

베토벤은 전 생애에 걸쳐 9개의 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오라토리오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 오페라 [피델리오], 협주곡, 실내악, C장조 미사 등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는데, [장엄미사]는 그의 후기 작품에 속합니다. 

베토벤이 거의 4년 동안 매달린 《장엄 미사》는 오늘날 19세기 최대 걸작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베토벤은 1819년에 이듬해 있을 루돌프 대공의 즉위식에서 연주될 미사곡을 의뢰 받았지만 곡은 제때 준비되지 못하고, 베토벤은 1823년 3월에 곡을 완성해 대공에게 바쳤습니다. 그렇게 기나긴 시간을 매달려 깊이감과 훌륭함을 최대로 살린 장대한 미사곡을 작곡하겠다는 것은 베토벤 자신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규모와 감동의 깊이도 대단하지만, 빈의 미사곡 전통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특히 하이든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곡 전체에 배어 있는 철학적인 심오함과 음악적 난이도가 높아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좀처럼 들어보기 힘든 작품입니다.《장엄 미사》는 연주자들을 한계로 몰아붙인다는 점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냈습니다. 베토벤은 성악곡을 어떻게 쓰는지 몰랐다고 하지만 악명 높은 합창 성부, 그중에서도 무척 높은 소프라노 성부에서 느껴지는 악전고투의 분위기는 외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기도문에 대한 충실함을 얻기 위해 베토벤 이 잘 계산한 장치일 것입니다. 팔레스트리나로부터 이어오는 음악사의 전통과 베토벤의 음악적 역량과 신앙이 작품에 녹아들어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한 생명력으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ㅣ  Concertgebouworkest Amsterdam / Leonard Bernstein




서울특별시지정 전문예술단체 서울오라토리오는 시대를 수놓은 인류의 문화유산 중 대표적인 오라토리움 작품들을 소개하고, 건전한 인류문화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위대한 유산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정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작년 5월부터 최영철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목포시립교향악단 초청 음악회로 열립니다. 서울오라토리오와 목포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의 음악적 이상을 존중하는 완성도 높은 연주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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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장엄미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
최대 걸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곡이라서 더욱 기대가 된다.



베토벤 [장엄미사] / 위대한 유산 시리즈 6

공연일시 : 2015년 2월 10일(화) 오후 8시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지휘 : 최영철
독창 : 소프라노 신지화, 알토 문혜경, 테너 성영규, 베이스 염경묵, 오르간 신지현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 목포시립교향악단
티켓 가격 : R석 100,000원 /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 B석 40,000원 / C석 20,000원

문의 : 02-587-9277, 9272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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