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섬세한 떨림이 가져다주는 감동과 벅참, 전통무용 < 온 >

글 입력 2015.01.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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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모아내고 디딤으로 쌓아올린"
 
<온 蘊>
 
온 (2015.01.15).jpg
 

 
[작품설명]
 
 
운파 박경랑선생이 수 십년간 집안 대대로 이어 온 영남춤의 맥과 뿌리가 녹아 있는 영남춤의 레퍼토리 공연. 영남춤의 대표 춤꾼이자, 영남의 대표적 예술인이라고 할 만큼 영남춤의 깊이 있는 춤가락과 호흡이 살아 숨 쉬는 춤을 추는 춤꾼이 운파 박경랑선생이다. 박경랑류 춤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영남춤의 특색인 장쾌한 가락에 녹아드는 수많은 춤가락에는 맛깔스러움과 멋스러움이 장단과 가락 사이에 켜켜이 배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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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춤사위와 직접 연주되는 국악, 그리고 전통 복식까지
차려 입은 우리 공연을 볼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10대나 20대들이 전통무용을 이렇게 가까이 보는 것은
더욱 드물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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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깊게 집중해서 본 무용은 첫 번째 영남승무였다.
전통 복식이 화려하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묘한 무게감이 있었다. 중간에 북을 이용한 춤이 기억에 남는다.
묵직한 울림이 굉장한 흡인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 발도 허투루 하지 않는 섬세함이 감탄을 자아냈다.
한국 특유의 춤 선이 아름다워 그림자마저도 예술품을 보는 듯 했다.
장구 독주는 처음 보는 광경이였는데,
색다른 리듬들이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분들도 호응도가 좋았고
모두가 흥에 겨워 즐기고 온 시간이였다 생각한다.
 
교방문화를 알리고 보존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보이는 공연이였다.
 
 그러한 모습들이 존경스럽고, 감사 할 따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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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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