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4) 플로베르의 침묵 [다원예술,갤러리스케이프]
글 입력 2015.01.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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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의 침묵Silence of Flaubert* 전시제목은 문학이론가 제라르 주네트(Gerard Genette)가 1966년에 쓴 글'플로베르의 침묵(Silences de Flaubert)'를 인용하였습니다."나는 서술을 해야 했소. 그런데 그 이야기는 내게 진저리 나는 어떤 것이었소."- 귀스타브 플로베르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마담 보바리'를 쓸 당시 글쓰기의 고통을 저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가 참을 수 없었던 이야기 구조는 전형적인 소설의 본질 즉 상투적인 서술이기에, 이를 거부하고 벗어나기 위해 실험적 글쓰기와 언어적 침묵이 대담하게 감행되었다.(중략)그의 작업 세계의 관점을 빌려 네 작가는 서술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불투명함을 분명하게 표명하기 어려운 이면의 세계로 시선을 안내한다. 전시는 작품의 이야기가 침묵하고 시선이 굳어지는 정적인 순간에 주목된다. 하지만 불명확한 시각적 이미지와 내러티브 속에서 의미를 더듬다 보면 개개인의 내면에 담긴 침묵에 다가갈 것이고 아마 그곳엔 망각된 찰나에 존재한 침묵의 목소리가 닿을 곳이 있지 않을까...- 심소미(갤러리 스케이프 큐레이터) -
전시기간 : 2015. 01. 07 ~ 2015. 02. 24전시시간 : 화-금 10:00 ~ 19:00, 토-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관람료 : 무료문의 : 02)747 - 4676 info@skape.co.kr[김가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