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리뷰]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글 입력 2015.01.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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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기간: 2014.11.06~ 2015.04.26장소: 대림미술관주최: 대림미술관, Linda Enterprises Limited'아름다운 순간을 통한 시대간의 소통'서울 종로의 대림미술관에서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을 전시중이다.'린다 매카트니'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아내이다. 현재 세상에 없는 작가의 사진은 아직도 생생하고, 생동감 넘쳤다. 사진전의 부제목인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에 걸맞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린다 매카트니의 삶을 테마별로 전시해 놓았는데, 가족의 모습을 담은것, 유명 뮤지션들과의 작업, 자화상 등 으로 나눠져 있다. 그 중 가족이자, 뮤지션인 폴 매카트니의 사진이 가장 눈길을 끈다.매일 보고 항상 같이 생활하는 가족의 일상에서 기억도 못하고 지나쳐버릴 수 있는 순간들을, 린다는 사진에 담음으로서 특별하고 가장 소중한 순간들로 만들었다.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남편이 활짝 웃는 모습 등 작은 일상의 시간이 얼마나 값진 시간들인지 깨닫게 해주는 공간이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비틀즈' '요코 오노' '지미 핸드릭스' 등 린다의 사진에 담겨있는 뮤지션들은 생소하다. 워낙 명성이 자자해 유명한 뮤지션들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같은 시대에 그들의 음악을 경험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자의 사진을 차근히 보면서 당시가 어떤 분위기였는지, 어떤음악을 만들고 불렀을지, 대충 짐작은 해 볼 수 있었다.사진속의 뮤지션들은 하나같이 행복해보이고 즐거워보였다. 린다는 마치 사진에 뮤지션과 음악을 모두 담아낸듯한 작품을 만들었다. 사진속에서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박수를 치며 기타와 노래하는 순간이 보이는듯 하다.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을 통해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뮤지션들의 음악을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마음.그리고 그들과 그의 가족들이 뿜어내는 즐거움의 일상, 끊이지 않는 웃음의 에너지에 마음껏 취할 수 있다.[이유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