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 < 무중력 > 갤러리현대 2014. 11. 20~12. 28
글 입력 2014.12.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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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위치_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80번지
문의_02-2287-3500
관람시간_10:00~18:00(월요일 휴관)
관람료_무료
혼란스러웠다. 낯설었다.
도저히 제목과 어떠한 연관성도 개연성도 찾을 수 없었던 페인팅들도 많았다.
우선 ~~~한 여인이나 소녀 남자 같은 경우 어떠한 한 대중문화속 연예인을 표현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깔끔했고 더 이상의 어떠한 성찰이나 이해는 필요 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렵고, 낯설었던 색채의 향연으로 이루어진 그림들이 우리의 걸음을 멈추었고, 오랫동안 생각하게 하였다.
20년 뒤 우리가 다시 이그림을 봤을때의 기분부터 정말 여러가지 생각과 기분이 오고 갔다.
대중예술, Pop art 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팝아트식으로 그려진 그림들이였지만, 형태가 없는 작품들은 마치 다다이즘을 추구하는듯 하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굉장히 불편했고 색들이 조화롭다기보다 그냥 어떻게 보면 막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중력전인가. 중심없는 그림들 콜라쥬인데 제목이 없는 듯한 느낌. 그랬다.
미술관 거리는 조용했다. 한파주의보 때문인 것 같다. 사간동이라고 부르는 줄 몰랐는데 갤러리들이 많았다. 왜인지 모르게 경찰이 많았다. 나도 같이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서수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