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수교 130주년 축 기념 콘서트 RENATO BRUSON & SCALA ACADEMY

글 입력 2014.05.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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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제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좋은 기회를 얻어 
4월 30일(수) 한이수교 130주년 축 기념 콘서트
RENATO BRUSON & SCALA ACADEMY  
오페라 갈라쇼를 다녀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어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을 가봤는데 공연장이 
너무 커서 놀랐어요. 3층까지 좌석이 구비되어 있는데다 
둥그렇게 생겨서 울림의 소리가 먼 좌석까지도 잘 들릴거 같았어요.  
 
SCALA ACADEMY의 학장이기도 하는RENATO BRUSON 은 
살아있는 세계 전설의 바리톤으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스칼라 아카데미는 콩쿨에서 입상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프로그램_인터넷_용_(1).jpg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지휘자인 카를로 팔레스키(CARLO PALLESCHI) 
소프라노에 알리체 퀸타발라 (ALICE QUINTAVALLA), 키아라 이소톤(CHIARA ISOTTON)
테너 문세훈, 바리톤에 필리포 폴리넬리(FILIPPO POLINELLI)가 공연을 펼쳤습니다.

위의 프로그램과 같이 1부와 2부 그리고 인터미션을 포함해서 
150분동안 공연이 이루어졌어요. 
요즘 학교 교양수업에서 오페라에 관해 듣고 있는데 
우연치 않게 오페라 공연을 보게 되서 쉅 시간에 잘 
이해하지 못한 점들을 공연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서 
조금 어렵긴 했지만 너무 좋았어요 ^^
 
앞서 말했듯이 오페라는 처음이라서 저는 미리 
프로그램을 찾아서 곡들을 공부해갔어요 ㅎㅎ 
찾아보니깐 의외로 읽을 분량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공부하고 가서 보니 곡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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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무엇일까요? 
오페라는 원래 대사에 음악을 붙인 것이며 음악은 독창과 합창 및 관현악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독창은 등장인물이 맡고 성역(聲域)에 따라서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으로 나뉜다. 그들은 독창을 하거나 중창을 한다. 전통적인 오페라에서는 그 부르는 노래 하나하나가 완결된 독창곡이 많으며 극중의 순서를 따라서 번호가 붙어 있는(번호 오페라) 것이 많다. 이들 독창자가 부르는 노래는 선율의 아름다움을 주로 한 아리아(咏唱:영창)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부르는 레치타티보(叙唱)로 나뉜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의 사진은 각 의자마다 붙어있던 조금만한 스크린이에요 ㅎ
각 곡마다 한국어로 번역된 가사를 스크린에 띄어줘서 
곡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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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인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함께 
VERDI 운명의 힘의 서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웅장하고 섬세한 부분을 잘 표현해서 연주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ㅎㅎ 
 

이번 공연은 특히 베르디, 벨리니, 푸치니 그리고 로시니의 곡이 많이 연주가 되었어요. 
그래서 작곡가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드릴게요^^
 
베르디 는 거의 모든 오페라에서 운명의 힘에 휘둘리는
등장 인물들의 기막힌 비극을 그려내는 작곡가였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면 비극만 그려낼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음으로 벨리니는 박진감 넘치는 합창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오페라 작가입니다. 
그리고 푸치니는 이리아 가극에 많은 공헌을 남겼어요. 
근대 이탈리아가 낳은 대음악가이며, 베르디 이후의 이탈리아 가극에
근대의 숨결을 불어 넣은 제1인자이기도 해요. 
유명한 곡으로는 뮤지컬 렌트의 원작인 라 보엠이 있죠.
 
마지막으로 로시니는 이탈리아에서 낭만파 가극을 
제일 빨리 표현한 작곡가입니다. 밝고 기지에 찬 음악에다 아름다운 가락을 
종횡으로 구사하여 오늘날에도 크나큰 감흥을 남기고 있기도 하죠.

아무래도 각자 마이크를 가깝게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포르테로 연주했을때 목소리가 좀 묻혀서 안타까웠어요. 
특히 문세훈의 공연에 유난히 호응이 많았는데 
물론 잘 불렀지만 저는 그닥 ㅜㅜ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기죽지 않고 세계에서 꿈을 펼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아무래도 가사가 이탈리아 언어나 다른 유럽 언어로 되있어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는 문화나 사고방식을 
저는 다른 성악가 분들이 더 잘 표현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성악가분들 모두가 가사를 멀리서도 충분히 잘 보이도록 
얼굴로 표현을 잘해서 재밌었어요.  특히 많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차고 우렁차게 노래를 부르신 레나토 부르손 할아버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 목소리의 울림통은 꾸준히 연습하지 않는 이상 절대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없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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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페라도 좋았지만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특히 오케스트라 연주와 지휘자에게 더 눈이 갔어요 ^^
열정적으로 지휘하시는 카를로 팔레스키는 예전에 
제가 활동했을때의 지휘자님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단순히 지휘봉으로 좀 더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을 
연주할때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려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어요.

아직까지는 오페라가 저에게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음악의 한 부분을 잘 알게 되서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다음 공연들이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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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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