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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엄마는 내 엄마여서 좋았을까 [사람]
엄마의 꿈을 먹고 자란 인간치고는 내가 너무 별 볼 일 없는 어른이라서
내가 어릴 적에 엄마는 조화 만드는 일을 부업삼아 했다. 엄마는 안방 바닥에 주름진 종이를 펼쳐 놓고는 내 손톱 길이만큼 자르고 풀칠을 해서 철사에 둘둘 말았다. 그러면 그건 내가 이름도 모르는 예쁜 꽃이 되었다. 엄마의 손재주를 전혀 물려받지 못한 나는 늘 그것을 신기해하면서, 엄마 옆에 앉아 딱풀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외갓집이 있는 천호동에 가면 어
by 이고은 에디터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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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따뜻한 색감과 동화같은 그림이 매력적인 - 로즈 와일리展
영국을 너머 전 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로즈 와일리 전에 방문했다. 150여 점에 달하는 작품과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 VIP 룸에 전시되어 있던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로즈 와일리는 1934년 영국 켄트 출생으로 현재 86세 나이의 화가이다. 그녀는 미대를 졸업하고 결혼한 뒤 주부로 생활하면서 화가의 꿈을 잠시 포기해야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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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백마 탄 왕자님은 없다 - Sex and the City [드라마]
네 여자의 우정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시즌에 걸쳐 방송되었던 미국 드라마로, 뉴욕에 거주하는 4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들은 3~40대 싱글로 쇼핑, 연애, 결혼, 성생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공 캐리는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칼럼의 주제로 삼는다. 섹스 앤 더 시티는 싱글 여성의 삶, 연애, 우정을 소재로 삼은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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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가 이뤄야 할 미래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도서]
정상은 실체 없는 허상일 뿐
성급하게는 생각하지 말기 정말 잠이 올 때면 그 자리에 기대어 / 너무 지친 니 몸을 잠시라도 쉬게 해줘 / 혼자라고 생각 말기 힘들다고 울지 말기 / 너와 나 우리는 알잖아 / 햇살이 참 좋은날에 그런 날에 하루라도 / 또 다른 우리가 되어볼까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 말기> 노래의 가사 중 일부이다. 중학생 때 드라마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 걸 듣고 참
by 이수진 에디터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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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의 미술 포장을 풀어드립니다. - 방구석 미술관 2
미술을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책을 소개하는 데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미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유영국, <작품(Work)>, 1957, 캔버스에 유채, 101x101cm ‘관찰자 존재 여부’를 독립변수로 한 ‘이중슬릿 실험’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각각 알고 있을 때에 그 결과가 놀랍게 다가온다. 뒤르켐을 공부하고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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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코로나가 남긴, 공간의 소중함
코로나로 집 안의 공간이 소중해졌다.
2020년도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는 설렘과 하루에도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코로나의 공포가 서로 아찔하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집 밖을 돌아다니며 연말의 분위기를 즐기기보다, 집 안을 정성스럽게 정돈하며 신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연말마다 만나던 그리운 얼굴들도 집 안 작은 모니터로 마주한다. 바이러스
by 한유빈 에디터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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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카이라는 사람의 표현력 [사람]
내가 가진 것을 표현하려 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는 것의 힘 마음은 표현해야만 빛을 발한다. 자신의 속 안에 가지고 있으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성공하고 싶을 때,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심을 표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만큼 아는 힘이 필요하다.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누군가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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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웰컴 투 신 뉴토피아! [예능]
안녕하세요 여러분! 신 뉴토피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신 뉴토피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상계의 뉴토피아, 즉 신 뉴토피아에는 신이 한 분 살고 있어요. 그런데 그 신이 인간계의 <뉴토피아>를 보고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화가 잔뜩 나셔서 뉴토피아 멤버들을 하늘로 소환하셨답니다. 자, 이렇게 <신 뉴토피아>로 가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 <신 뉴토피아>는 여성 미디어 그룹 ‘소그노’의
by 유소은 에디터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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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과거가 후회되고 미래가 두렵다면 -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도서]
가뜩이나 불안한데 코로나라니.
정신을 차려보니 사회 진출을 목전에 둔 나이가 됐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미 졸업을 한 친구들도 많고, 대학원에 진학한 친구나 취업 준비에 들어선 친구, 공부를 시작하는 친구, 혹은 휴학이나 취업을 위해 대학을 조금 더 다니는 친구도 있다. 고등학교 때와 다르게 나이가 진로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새삼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얼마 전, 유튜브의 한 채널
by 정지은 에디터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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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연말 보내기 [사람]
초콜릿, 해리포터, 2021
모두들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 연말이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지만, 내 연말은 딱히 지난해들과 다를 것이 없어서일까, 나름대로 연말 기분이 난다. 원체 복작복작한 분위기에선 쉬이 피로감을 느끼는 편이기에 모두가 밖으로 나오려 하는 이맘 즈음이면 반대로 내 외출의 빈도는 잦아들었다. 대신 애인 혹은 소수의 친구들과 우리만의 공간에서 딸기가 잔뜩 올라간
by 강안나 에디터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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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몰라서 몰랐던 한국미술을 향해 - 방구석 미술관 2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은 한국 미술 입문
미술은 잘 몰라도 끊임없이 미술을 잘 알고 싶었던 사람으로서, 즐겁게 미술에 대한 교양을 소개해주는 책들은 마냥 반갑다. 얕아도 알면 알수록 신기한 내용들이 쏟아지고 알던 것도 금방 까먹어 새로운 책을 보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처럼 다시 배워도 즐겁다. 학창 시절동안 미술 교과서에 실린 대부분의 작품은 서양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다. 인상파니, 입체파니,
by 이승희 에디터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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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크리스마스의 방울소리를 기다리며 [사람]
나에게는 방울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2003년 겨울쯤으로 기억하는 날이 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이는 동네 언니들 그리고 엄마들과 함께 어느 곳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있었다. 딱 그 또래의 아이처럼 쉴 틈 없이 깔깔거리며 앞 좌석 할머니의 머리가 라면처럼 꼬불거린다던지 가요들은 모두 시시한 사랑 이야기만 한다며 그것이 뭔지도 이해하지 못한 채 배꼽을 부여잡곤 했다. 그러다
by 김유라 에디터 2020.12.2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