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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마법을 펼치는 화가 -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展'
98세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의 일대기적 작품 속으로
98세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의 초기작부터 16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展’을 관람하고 왔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난 지금 새삼 전시 명이 뇌리에 새겨지는 것은 그만큼 후지시로 세이지가 자신의 작품 속에서 ‘빛과 그림자’를 정말 독창적으로 잘 녹여 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빛과 그림자는 인생 그 자체, 우주 그 자체’라고 말
by 박다온 에디터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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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윌리엄 웨그만 전, 일상과 예술 낯설게 보기 [전시]
바이마라너의 얼굴을 한 사람들
사람의 옷을 입은 개의 얼굴은 도도하기도 하고, 무심한 듯 자신만만해 보이기도 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일반적인 반려견과는 달리 의젓하게 카메라를 향하고 있는 개의 얼굴은 낯설게 느껴진다. 그는 렌즈 너머의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고, 형형한 눈빛에서는 그 인물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느껴진다. 그러한 감정 없이는 사람이라도 뜨거운 조명 아래 조금도
by 김채윤 에디터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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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판타지 충족 100%, 프린세스 다이어리 [영화]
내가 공주/왕자라면 어땠을까? 라는 판타지를 한 번쯤은 꿈꿔본 적이 있나요?
내가 만약 숨겨진 왕실 집안의 공주/왕자라면 어땠을까? 우리 모두 한 번씩은 꿈꿔보는 판타지가 있다. 이런 상상 속 소망을 영화로써 실현해주는 작품이 있다. 바로 추억의 디즈니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이다. 앤 해서웨이, 줄리 앤드류스의 주연인 이 영화는 2001년 첫 개봉 하고 3년 뒤 2번째 영화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두 작품의 원작은 사실 작가 매
by 임민하 에디터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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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퀴어리즘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를 집어삼킨 10명의 퀴어 화가들
퀴어리즘 - 이제는 말해버린 그들의 이야기 -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를 집어삼킨 10명의 퀴어 화가들 <책 소개> 어디에서도,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던 경매 최고가 퀴어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 사피엔스의 역사에서 편견이 없는 시대는 한 번도 없었다. 수천 년을 걸쳐 이어져 온 퀴어에 대한 편견은 미술사에서도 금기시된 비밀의 상자를 만들었다. 21년 전부터
by 박형주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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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좋아하는 것들에 전하는 고백 - 아트인사이트 Vol.1 [도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약 9개월간 몸담고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인사이트에서 ‘공동 저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른여덟 명의 저자들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방식’이라는 주제로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사실 나 또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다. 그러나 ‘좋아함’이라는 단어가
by 유소은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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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뜨거운 첼로의 세계 속으로: 첼리스트 배지혜 초청 독주회
그가 앞으로 보여주는 뜨거운 첼로의 세계가 어떨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지난 8월 20일 금요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첼리스트 배지혜의 독주회가 있었다. 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밤이라 그런지 예술의전당을 향하는 발걸음이 유독 가볍고 상쾌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대 그리고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하는 공연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유독 음악당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콘서트홀에서도 당일에 무대
by 석미화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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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연습 [사람]
이미 당신의 아침은 시작되었고, 당신은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나는 오늘도 아침에 눈을 떴다. 다른 사람에게는 하루를 시작하는 첫 행위일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이러한 행위가 매일 새롭고 신기하다. 나에게 허락된 아침 과거에 특별했던 경험이 두어 차례 있었다. 한번은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고, 나머지 한번은 대학생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날 밤, 잠을 자는 도중 심장이 조여 오는 것을 느꼈다. 일순간
by 권은미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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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마이너 필링스', 결코 사소하지 않은 자기혐오
스펙트럼 바깥의 보이지 않는 존재인 Asian American
미국에서 나는 한국인이라기보다는 아시아인이었다.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학교는 지역 특성상 백인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정원이 70여 명인 심리학 전공 수업을 들을 때는 강의실에 아시아계 학생은 두 명뿐이었다. 드러내놓고 차별을 당한 적이 없음에도 나는 백인 학생들 사이에 있을 때보다 중국인 학생들과 있을 때 마음이 편했다. 어떤 인종이든 외국어를 쓰
by 김채윤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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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행복한 기억을 매듭짓는 법 [공간]
강렬한 행복은, 커다란 상실감을 남긴다. 파리에서 보낸 시간들을 떠올리며.
인생에 두 번 다시없을 특별한 날들이 있다. 오랫동안 품어온 꿈이 실현된 날,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 특별해지는 날들 말이다.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그 순간만을 충실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조바심을 느끼게 되는 날들. 시간을 어떻게 채워도, 결국엔 아쉬움이 남고 말 날들. 교환학생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지냈던 시간이 그랬다. 반년의 시간
by 이수현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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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크로노스의 세상에서 카이로스로 살아가기 [영화]
희생된 자들에게는 위로를, 현재의 우리에게는 시대의 비극을, 섬뜩하면서도 우아하게 표현한다.
영화를 보며 어떤 장면은 기뻤고, 어떤 장면은 화가 났고, 어떤 장면은 한없이 먹먹해 졌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작품이었고 그 때문인지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여운이 깊게 남았던 것 같다. 스페인어 원제와 영어 제목은 ‘판의 미궁’에 가깝다던데, 제목처럼 정말이지 미궁 같은 영화였다. 영화는 스페인 내전이 끝난 후 1944년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다. 공식
by 이시현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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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텅 빈, 그러나 가득 찬, '의식의 흐름' [음악]
텅 빈, 그러나 가득 찬, 이상의날개 [의식의 흐름]
이상의날개, 특이한 이름을 가진 밴드의 음악 앨범 [의식의 흐름]. 광활한 우주를 사운드로 표현하는 밴드 '이상의날개'가 선보이는 음악이다. 진한 디스토션이 걸린 일렉 기타, 반복되는 리듬과 흐름 속에서 사정없이 움직이는 트레몰로가 청자를 사로잡는다. 파편화된 단어로 이뤄진 가사의 여백을 사운드로 채워 놓으면서 비로소 완성되며 음악은 거대한 우주를 형성한
by 오지영 에디터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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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의 쓸모'에 대한 유쾌하고 묵직한 대답 : EBS 다큐 프라임. '1부' 춤, 바람입니다 [문화 전반]
지하철 환경미화원들의 춤 도전기
예술의 쓸모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채널을 돌리던 손이 멈췄다.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요즘 내가 하는 고민과 닮았다. 코로나19 이후, 세상에는 줄 세우기가 시작되었다. 감염병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서, 사람들은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을 골라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대책을 세웠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을 골라내는 기준은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것이어
by 박경원 에디터 2021.08.2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