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판타지 충족 100%, 프린세스 다이어리 [영화]

내가 공주라니?
글 입력 2021.08.2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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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숨겨진 왕실 집안의 공주/왕자라면 어땠을까? 우리 모두 한 번씩은 꿈꿔보는 판타지가 있다. 이런 상상 속 소망을 영화로써 실현해주는 작품이 있다. 바로 추억의 디즈니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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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줄리 앤드류스의 주연인 이 영화는 2001년 첫 개봉 하고 3년 뒤 2번째 영화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두 작품의 원작은 사실 작가 매그 캐봇의 소설 시리즈인 프린세스 다이어리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주인공 미아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책을 읽는 것도 좋다. 그녀의 이야기가 다이어리 형식으로 자세하게, 웃기게 설명이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넘어 더 먼 미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와 프린세스 다이어리 영화에 대해 다뤄보자. 주인공 미아 서모폴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고등학생이다. 그녀는 딱히 학교에서 유명하거나 아름답거나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지도 않는다. 고등학교에서 존재감 제로인 그녀에게 갑작스레 소식도 없던 그녀의 할머니가 찾아온다. 심지어 미아가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유일하게 남은 핏줄이며 왕위를 이어 나가야 할 의무를 진 공주라는 뜻밖의 사실까지 가지고 온다.

 

공주라는 사실이 자신의 정체성과는 너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미아는 내적 갈등을 한다. 어쩔 수 없는 왕위 계승에 놓인 그녀는 어머니와의 협상을 통해 다가올 무도회 직전까지만 할머니로부터 공주 레슨을 받기로 한다.

 

미아는 공주레슨을 받으면서 할머니와 가까운 사이가 되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엄청난 시선을 받는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의 단짝인 릴리와 멀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좋아하는 남자 선배였던 마이클과도 멀어지기도 한다.

 

아직 영락없는 고등학생인 미아는 실수의 선택을 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대가를 받기도 한다. 과연 그녀는 어떤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될까? 그리고 철없지만 밝은 미아는 제노비아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최애’ 영화를 등극할 여러 가지 요소를 지니고 있다. 가장 먼저, 배경이 되는 샌 프란시스코를 아름답게 보여준다. 아침마다 스쿠터를 타고 등교하는 미아와 릴리의 모습이 보여지는데 그때 배경으로 등장하는 풍경이 영화를 두고두고 기억할 향기를 남겨준다.

  

또 다른 요소로 유머이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굉장히 웃긴 장면들이 모여 있는 영화이다. 잠깐 등장하지만 신 스틸러의 역할을 하는 교장 쿱타와 같은 주인공들이 있고 아주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이어가는 미아의 미용 사건과 같은 장면들도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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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이다.

 

코로나 19로 기분이 다운되고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생각 없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영화는 약의 효력을 한다. 그런 점에서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필자와 많은 사람들의 힐링 영화로 꼽힌다. 주인공이 시청자의 감정 기복을 일으킬 드라마틱한 사건을 겪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잔잔한 파도와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

 

위 세 가지 요소를 지닌 영화를 보고 싶다면 당장 프린세스 다이어리 영화를 시청해보자. 2편에서는 미아의 또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어서 2편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가벼운 마음을 머금고 간식을 한 손에 들고 재생 버튼을 눌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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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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