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게티이미지 사진전: 세상을 연결하다 [전시]
사진으로 말하는 역사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gettyimages'라는 로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크 게티와 조너선 클라인이 1995년 창립한 게티이미지사는 아날로그의 스톡 사진 사업부터 디지털 시대에서의 웹 이미지 제공까지 매년 16만 건이 넘는 사진과 보도 자료들을 업로드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사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축적해온 이미지는 현재 4억
by 정선민 에디터 2022.02.06
-
[Opinion] 순간이 가진 힘 - 2022 퓰리처상 사진전 [미술/전시]
수많은 시간 중 하필 그 순간이 어쩌다 역사 속에 영원히 남게 되었을까?
사진가는 목격자인 동시에 기록자다. 그들이 '슬픈 진실은 슬프게, 오직 진실만을' 담담히 기록한 사진에는 영화보다 더 극적인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인정하라고 외치듯 말이다. 이 사진들이 단지 아름다운 사진과 다른 이유다. '보편적 인류애와 정의'에 대한 이 고요한 기록들은 당신에게 끊임 없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 - 전시
by 유소은 에디터 2022.02.05
-
[Opinion] 엘리엇 스미스를 기억하며 [음악]
엘리엇 스미스의 쓸쓸한 노래와 삶을 기억하며.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배우고 싶었다. 실제로 지난여름에는 통기타 학원을 찾기도 했다. 간신히 원더월 쉬운 버전을 통기타로 어설프게 퉁길 수 있게 되었을 즈음 여름은 끝났고 나는 다시 과제에 파묻혀 기타 없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꾸준히 기타를 배웠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는다. 기타 소리가 들어간 음악이 좋았고, 밴드와 인디 뮤지션들이 좋았다. 조금
by 박소현 에디터 2022.02.05
-
[Opinion] 누가 사람이고, 누가 괴물인가?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사람이 제일 무서워
2014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한국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며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전쟁터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군의관으로 전쟁에 참전한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가 함께 생명 창조 연구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
by 서은해 에디터 2022.02.05
-
[칼럼] 누구나 ‘잘 죽을 수’ 있는 세상을 향해
삶이 그러하듯이 죽음 역시 나의 것이어야 하므로
우리는 일평생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진출하여 좋은 가정과 좋은 노후를 누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발전한다. 좋은 삶으로 흔히 생각되는 인생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자신의 결을 끊임없이 절충하고 타협한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삶이 건강하고 순조롭게 지속될 것을 전제한다. 2년 전 모두가 당연한 일상에 제동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2.05
-
[에세이] 연초 이야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느낀 것
새로운 달력을 뜯으면서 건강과 행운을 빌고 또 애정 어린 바람들을 만끽하는 것. 올해는 다소 관습적인 다정함에서 유독 비켜난 시작이었다. 소식을 끊고 혼자서 지냈다. 소란스러운 속을 이고서 꿈질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짐이 무거웠던 까닭이다. 떠날 때는 홀가분하다고 그러던데, 그다지 기쁘거나 개운하지 않았다. 떠남이 둥지 찾기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아무도
by 최미교 에디터 2022.02.05
-
[Review] 찰나의 순간이 전하는 무한한 메시지 - 게티이미지 사진전 [전시]
사진은 순간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사진을 찍음으로써 순간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전시장 내의 한 벽면에 적혀있던 문구는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빙빙 맴돌았다. ‘순간’은 소멸한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지금도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수많은 ‘순간’들은 사라지고 있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빠르게 달아나는 순간을 붙잡아 형태로 남긴다. 결국, ‘순간’은 ‘사진’에 의해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로 남
by 최유정 에디터 2022.02.05
-
[PRESS] 서울 솔로이스츠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선(先)"
하이든과 모차르트만의 텍스쳐 그리고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무대
설 연휴 직후 맞이하는 금요일, 예술의전당에서 있는 여러 공연들 중에서도 유독 특별한 무대가 있었다. 2월 첫 주말까지 포함하더라도, 창단 연주회 무대가 있는 것은 2월 4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 2월 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서울 솔로이스츠 챔버 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가 있었다. 음악감독이자 첼리스트인 허정인을 필두로 하여, 이번 무대에
by 석미화 에디터 2022.02.05
-
[Opinion]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변했다 돌아오는 것 [미술/전시]
물질로 환기되는 경험은 곧 기억이 되고, 축적되어 작가, 작품, 그리고 전시를 이룬다.
‘전시장을 들어가기 전부터 전시가 시작되네?’ 《현자의 돌 Rolling Stones》을 보기 위해 문래예술공장에 갔다. 설 연휴에도 문을 여는 전시장을 찾았다는 사실에 유난히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기다렸다. 먼저 들어갈 수 있지만 전시 보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함께 즐기기 위함이었다. 그래도 심심한 마음에 밖에서 안을 살짝 훔쳐볼 수 있을까 해서 건물
by 신유빈 에디터 2022.02.05
-
[Review] 신의 존재에 대한 빈틈없는 90분 논쟁,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신과 죽음에 대한 끝없는 사유가 인간의 숙명임을
어려서부터 나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극도로 예민했다. 내 존재가 ‘무’의 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고 당연히 이를 피할 수도 없다는 사실은 나에게 너무 견딜 수가 없는 것이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시작했을 때에는 불안 상태가 최고조에 올라 폭발 직전이 되는 감정까지 겪어내야 그제서 조금 가라앉는 식이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by 신지이 에디터 2022.02.05
-
[도서] 바디사운드
목소리로 온전한 삶을 찾는 여정
바디사운드 - 목소리 혁명과 마음챙김의 힘 - 목소리로 온전한 삶을 찾는 여정 <책 소개> "지금 당신은 '나'다운 삶을 살고 있나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하는 목소리 혁명 누구나 더 나은 삶,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뜻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또한 삶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뭔가 강력하고 특별한 변화가 있어야만 꿈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2.02.04
-
[Opinion] 백만 엔 걸 스즈코 [영화]
망해도 아름다운 게 있다.
塞翁之馬 지난달 친구와 함께 대전을 다녀왔다. 대전으로 향하기 전 우린 꽤 야심찬 계획을 하나 세웠는데, 그건 바로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로 잡지 만들기였다. 이러한 계획 덕에 나는 한 롤에 만 원을 호가하는 필름을 두 개나 구매하고, 카메라에 필름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겨우겨우 사진 찍을 준비를 마쳤다. 다 사용한 필름은 카메라에서 빼내어 사진관
by 강현지 에디터 2022.02.0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