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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마냥 사랑할 수는 없는 드라마 [드라마/예능]
미드애호가의 <섹스 앤더 시티> 말하기 上편
고등학생 시절부터 나는 웬만큼 굵직하게 이름난 미드란 미드는 모두 섭렵해왔다. 99년생인 나는 성인이 되어 98년에 방영을 하기 시작한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를 보게 되었다. <섹스 앤더 시티>는 내가 좋아하는 미드 탑텐 안에 드는 드라마이고, “클래식”은 영원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숨듣명”처럼, 약간의 길티 플레져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이기도
by 김민정 에디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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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선택받는 글
글을 향한 나의 솔직한 고백
언젠가부터 나는 선택받는 글을 쓰고 싶었다. 내가 만들어낸 글이 다수의 선택을 받고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러니까 그건 나조차도 낯선 욕구였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처음으로 내 글을 외부에 공개할 때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던 나니까. 고백하자면, 그때의 나는 어떤 글을 어떻게 써서 보는 이에게 어떠한 감상을 남기겠다는 거창한 포부 따위도 없
by 임정화 에디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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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 먹어보기 전에 죽지마라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섬세한 감각으로 쓰인 맛있는 생생 요리 백서
1. 에피타이저 책을 받고 나서 표지부터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정보를 가득 담은 두꺼운 책은 대개 표지부터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는 그렇지 않았다. 감색으로 깔끔하게 마감된 책의 옆면부터 표지의 주황색과 초록색,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라고 적힌 길쭉하고 반듯한 글씨체까지. 감각적이고 깔끔한 디자인
by 이진교 에디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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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개인의 역사, 시대의 역사 - 패러렐 마더스
손발에 땀을 쥐게 하는 도발적인 전개
손발에 땀을 쥐게 하는 도발적인 전개 사진작가인 야니스는 스페인 내전으로 학살당한 증조부의 유골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아르투로와 관계를 가지게 되는데 이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이어진다. 야니스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홀로 키우기로 마음을 다진다. 아르투로가 유부남이기도 했고, 야니스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by 신은지 에디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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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이야기는 로리가 북극으로 향하는 여정이자, 아빠의 상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여정이다.
성장 이야기를 좋아한다. 주인공이 이런저런 일을 겪어도 결국 마지막에는 이전보다 한 뼘 나아간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주인공이 언젠간 새로운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주인공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걸어갈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는 점에서. 성장 이야기의 주인공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울린다. 그 시작과 끝 사이에 인물에게 건네는
by 류지수 에디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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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애정하는 것들 - 2. 음식 [음식]
어떻게 칼로리까지 사랑하겠어, 음식 널 사랑하는 거지 - 호기심 많은 먹짱이 음식에게 바치는 찬미
지난 번 향에 이어, 오늘도 내가 <애정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두 번째 글은 어떤 걸 써볼까 하다가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골라보았다. 음식과 관련된 영상이나 글들이 자주 사랑받는 요즘, 내가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골똘히 생각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넌 어떻게 그런 맛까지 알아?" 라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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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랑 같이 여행 갈래?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로리'와 함께하는 북극 여행
십 대 소녀 로리는 어느 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떠나 보낸다. 로리는 북극 탐험가가 꿈이던 아빠를 대신해 그의 유골함을 가지고 홀로 북극 여행을 떠난다. (시놉시스 발췌) 첫 번째 발자국. 서재. 아빠의 장례식이 끝난 후, 로리는 유골함을 책상에 덩그러니 둘 수가 없어 마땅한 장소를 찾기 위해 서재로 간다. 서재에서 일기장을 발견하고 아빠가 내년에
by 정예지 에디터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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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파리 미식가의 구르메 코스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살면서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할, 미식 버킷리스트
코로나 탓에 한동안 여행을 갈 수 없었다. 여행은 고사하고 우리의 모든 일상이 멈춤이었다. 가지말라하면 더 가고 싶고, 하지 말라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이지 않은가. 그래서 더욱이 여행을 갈망했던 듯하다. 그러다 보니 대리만족의 차선책으로 여행유투버들의 지난 여행기를 정주행 하기도 했고, TV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로”같은 교양프로를 주야장
by 정선희 에디터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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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헬프 미 시스터 - 불편함을 삼키며
내가 될 수도 있는,
세상이 너무나도 좋아졌다. 역병에 걸려도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내딛지 않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고, 유튜브에서는 ‘동성 커플 vlog’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성범죄자 신상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Z세대와 그 이후에 출생한 청소년들은 각종 플랫폼을 통해 본인의 자아를 드러낸다. 10년, 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하루하루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by 신재희 에디터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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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의미 없는 순간은 없다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공연]
어느 소녀의 성장 이야기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처음에 캐스팅이 떴을 때부터 내가 사랑하는 유주혜 배우가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했던 작품이다. 북극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궁금했고, 1인극도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다. 이 연극에서 로리는 봄이 북극을 떠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계절이라고 한다. 봄이지만 아직 찬바람이 가슴 속을 파고드는 3월 19일, 나는 로리
by 김민성 에디터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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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공연]
사랑은 상처 위를 소복이 덮어 치유하는 눈과도 같다 - 난센-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죽은 아빠의 꿈인 북극 탐험 중 펼쳐진 ‘로리’의 성장 스토리이다. 여성 1인극 모노드라마로 다양한 인물과 시공간에 따른 변화와 배경 설명을 모두 주인공 ‘로리’가 전달한다. 여러 인물은 얼굴의 방향과 목소리로 표현한다. 하나의 공간은 아빠의 서재, 북극의 공간 등 여러 배경으로 변한다. 북극의 얼음 소리, 북극곰
by 윤민주 에디터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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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애도와 성장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이별을 진정 받아들이는 순간, 애도는 성공하고 소녀는 성장한다
망자를 향한 애도의 방식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주체 못할 슬픔을 고장난 수도꼭지 마냥 쉴틈 없이 흐르는 눈물 사이로 허심탄회하게 흘려보내거나, 보다 완벽한 사자死者와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위해 눈 앞에 직면한 상실의 고통을 애써 부정하거나. 슬픔을 분출하거나 연장하려는 저마다의 애도 방식은 다음 생을 위한 발판으로 혹은, 수렁으로서 명암이 순식간에 뒤바
by 김현준 에디터 2022.03.3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