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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신신방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1945년, 돈의 가치를 쫓은 이들을 그린다
신신방 - 2021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 1945년, 돈의 가치를 쫓은 이들을 그린다 <시놉시스> 남만주 철도가 대련으로 이어져 조선 국경을 통해 경성까지 이어지던 드넓은 벌판. 그 먼지서린 만주엔 방직공장 신신방이 있다. 때는 1945년. 거대한 세계 대전의 축이 일본의 패전으로 기울 무렵, 일본 군복을 만들어 납품하는 신신방에도 점점 위기가 찾아온
by 박형주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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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사람]
노션(notion)으로 2022년 계획을 세우며
온 사방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묻는다. 친구들은 물론이거니와, 내야 하는 수많은 자기소개서가 같은 질문을 건넨다. 요즘 들어 그 질문에 유독 멈칫거린다.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하려는 말이 온전히 나의 생각인지, 아니면 세상이 바라는 건강한 청년의 모습인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마 자기소개서를 너무 많이 쓴 탓인 것 같다. 난 원래
by 김희진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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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NFP의 상상 2
개인기 학원
나는 장기자랑이 싫다. 물론 처음부터 싫었던 것은 아니다. 대학교 신입생 OT에서 별것 아닌 이유로 무대에 끌려가 막춤을 춘 이후, 나는 한동안 여기저기서 ‘OT 때 걔’로 불렸다. 그 인상이 희미해지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는 내가 첫 학기를 거의 없는 사람처럼 보낸 이유 중 하나였고, 한동안 자려고 누울 때면 그 순간이 생각나 나무토막 같은
by 박호연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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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박성빈] 왜냐면 그건 내 일이 아니니까
나는 나와 무관한 일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
형을 처음 본 건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일하면서입니다. 나는 형이 싫었습니다. 좁아터진 주방에서 몸을 비켜서지 않는 건 형이 유일했습니다.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당신이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형이 내게 시비를 거는 걸로 해석했습니다. 형에게 어떤 의도가 없다는 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근무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by 박성빈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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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화예술 분야의 사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에디터 활동 후기 [문화 전반]
앞으로도 많은 분께서 자신만의 진솔한 사색을 나누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색의 향연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 아트인사이트를 비롯하여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5기 모집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았다. 어느덧 24기 에디터 활동이 끝나가는 것인가? 일주일에 한 편의 글을 기고하고 다른 분들의 사색을 들으면서 즐거웠는데 벌써 마무리되어간다니 아쉬운 마음이 올라왔다. 그동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혜택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꼈던 순간이 많았다. 에디터 활동을 뒤돌아보면서 감사하고
by 이지희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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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러게 니가 조심했어야지 [영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비난하는 당신들에게, <프라미싱 영 우먼>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자들 생각하느라 바빠’라는 가사가 담긴 찰리 xcx의 ‘boys’가 흘러나오면서 뮤비 속 환상에만 존재할 것 같은 남자들이 아닌 현실적인 몸매의 남자들을 길게 보여준다. 강렬한 첫 장면은 시작부터 내 기대감을 높였다. 의대에 재학하며 전도유망‘했던’ 여성 캐시는 같은 의대 동기이자 자신의 반쪽 같았던 절친한 친구 니나
by 신민정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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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언더-스탠드', 언더스터디 [연극]
우리 모두는 언더스터디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자신이 대체될 수 있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만큼이나 비참한 일은 없을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나의 유일무이함을 증명해야만 하는 상황에 끝없이 부딪히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의 대체가능성을 확인받을 뿐이다. 특출나진 않아도 소소한 특별함 몇 가지를 갖추며 살고 싶다지만 그마저 쉽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셰익스피어의 말마따나 세상이 하나
by 오송림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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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상처 받을 바에는 고독할래
상처 받기 싫어 혼자인 게 좋아졌습니다
하루 중 소리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나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 무선 이어폰의 탄생 이래로 귀는 이전보다 쉴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거나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듣는 등 사람들은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무언가를 듣고 있다. 나부터도 그렇다. 어딘가를 걸으며, 또 무언가를 하면서 늘 노래를 틀어놓는다. 같은 음악이 질릴 때
by 박도훈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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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부끄러움에 관하여 [사람]
마땅히 가져야 할 부끄러움과 극복해야 할 부끄러움
‘매서운 회초리보다 따뜻한 물음이 더 강하다’는 생각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을 하면 매주 글을 하나씩 올려야 한다. 최소한의 약속인데 저번 주에는 그 약속을 어기고 글을 올리지 못했다. 좋은 글에 대해 고민하다가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에 이른 것이다. 재미있게 본 <루카>에 관해 쓰려고 글의 개요까지 적었는데 여기에 어떻게 살을 붙여 글
by 이진교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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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꿈꿔오던 것들에 대하여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3년 간 품어온 아쉬움을 달래준 책
성스럽다는 단어의 뜻을 느끼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었다. 2019년의 마지막 달부터 시작한 여행은 1월의 절반을 지나야 끝이 났고, 성스럽다는 형용사를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다.' 정도로 스스로 정의 내리진 못했지만, 여독이 풀리지 않은 시점에서 저 짧은 문장을 마주했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는 감정을 습득했던 여행이었다. 가우디
by 정용환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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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 기술과 예술 사이 [전시]
관객과의 상호작용과 예술적 감동, 두 마리 토끼 잡기
미디어를 활용한 비주얼 작업의 영역이 광고와 대중문화, 예술의 경계를 점차 무너뜨리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늘 다니던 서울시내 한복판이 갑자기 ‘볼거리 명소’로 떠올랐던 이유는 바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벽을 가득 채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때문이었다.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매지컬 홀리데이’라는 3분 14초짜리 영상이 상영되는데, 이를 보기 위
by 신유빈 에디터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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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유와 분주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 National Gallery [다큐]
미술관 들여다보기
통상적으로 명시되어 있는 미술관에서의 ‘침묵’은 ‘조용해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미술관은 그 어느 곳보다도 분주하고 시끄러운 공간이 될 수 있다. 작품을 보는 눈, 의미를 생각하는 머리, 가까이 보려고 앞으로 나아가고 몸까지, 우리는 온 신경을 써 작품을 감상하기 때문에 침묵 가운데서 가장 바쁘다. 다큐멘터리 <내셔널 갤러리>는 이러
by 심은혜 에디터 2022.01.2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