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문화예술 분야의 사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에디터 활동 후기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4기 활동을 돌아보면서
글 입력 2022.0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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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5기 모집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았다. 어느덧 24기 에디터 활동이 끝나가는 것인가? 일주일에 한 편의 글을 기고하고 다른 분들의 사색을 들으면서 즐거웠는데 벌써 마무리되어간다니 아쉬운 마음이 올라왔다.

 

그동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혜택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꼈던 순간이 많았다. 에디터 활동을 뒤돌아보면서 감사하고 행복했던 순간을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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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글쓰기에서 독자를 위한 글쓰기로 성장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커다란 변화는 나만을 위한 글쓰기에서 독자를 위한 글쓰기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늘 혼자서 일기 형식의 글을 써왔기 때문에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맞춤법, 오타, 비문 등을 퇴고하지 않았다. 내가 쓴 문장을 다른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려하지 않았다. 혼자 쓰고, 혼자 볼 때는 글 내용을 나만 이해하면 되었기에 마구잡이로 글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기본적인 문법을 지키는 것이 가독성을 위하여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과거의 초고가 마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원석 그 자체였다면, 그걸 얼마나 아름답게 가공하고 다듬느냐에 따라서 글의 질이 확연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초기에 제출하였던 지원서 혹은 기고 글을 보면 정말 미숙했구나. 느껴진다. 기본적인 맞춤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독자를 배려하지 않은 비문이 많았다. 원석 그 자체가 아름답고 멋지더라도 적절하게 가공되어 다듬어지지 않는다면 제대로 본질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나만을 위한 글쓰기를 넘어서 독자를 위한 글쓰기로 나아가는 기초를 다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

 

 

 

깊은 사색과 새로운 세계관을 접하는 기쁨과 즐거움



다른 분들의 깊이 있는 사색을 접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내가 몰랐던 세상을 알 수 있었고, 한정된 나의 시야를 벗어나서 다채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배움의 시간이었다.

 

평소 사람의 심리와 의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사람들의 내면을 유심히 관찰하고 탐구하였기에 각 개인이 지닌 고유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잘 파악하는 편이다. 그래서 진솔하고 깊이 있는 글을 읽으면 마치 새로운 세계관을 접하는 듯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 그래서 에디터의 글을 읽고 깊은 공감대가 느껴지거나, 마음에 울림을 받으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가 재능의 광채가 번쩍이는 순간도 종종 목격한다. 그러면 그분이 쓴 이전 글을 찾아 읽으면서 ‘아, 이런 개성과 매력과 세계관을 지니신 분이구나’하고 감탄한다. 그런 순간이면 직접 찾아뵙고 여러 가지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느꼈던 개성과 재능의 씨앗을 꼭 말씀드리고 싶은 충동도 올라온다. 자신만의 깊이 있는 사색이 묻어난 글을 개성 있는 어조로 표현하시는 다채롭게 아름다운 글을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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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일상 속 풍성하고 깊이 있는 문화예술 애호의 시간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문화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어제도 ‘라스트 세션’ 연극을 보고 왔다. 연극을 보려고 대학로에 가면서 이게 얼마 만에 방문하는 대학로 극장인지 감회가 새로웠다. 거의 4년 만이었다. 일하고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 보면 문화 예술을 따로 시간 내어 즐기기가 어렵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다채롭고 품격 있는 문화 예술을 골고루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감사한 행운이라 느꼈다.

 

또한, 일상에서도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글감을 찾는 레이더망이 활성화되는 것을 느낀다. 어떤 형태의 문화 예술을 접하든 사색의 주제가 될 수 있기에 더욱 마음과 감각을 활짝 열고 감상하게 된다.

 

넋 놓고 생활하다 보면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는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보고 깊게 사색하는 동안만큼은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에디터의 섬세하고 유려한 글과 문체



다른 분들의 섬세하고 유려한 글을 접하고 배울 수 있었다.

 

과거에 내가 좋아했던 글은 주로 예리하고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낸 철학가, 사상가의 책이었다. 직설적인 언어를 쓰는 독일 작가들의 책을 자주 읽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쓰는 글에서도 은연중에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문장이 많았다. 종종 내가 쓴 글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날카로운 문장이 많아서 뼈를 맞고 아프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나로서는 촌철살인 하는 문장을 보면 정곡을 찔려서 아프면서도 동시에 시원하고 통쾌하여 선호하였다. 그래서 다른 이들도 좋아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라는 피드백이 많아서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대중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섬세한 방식의 문체도 배워둘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섬세한 감수성으로 예술을 깊이 있게 느끼시는 에디터들은 쓰는 글에서도 주로 섬세하고 부드럽고 유려한 문체가 드러났다. 글을 읽는 동안 포근하고 부드러운 품 안에서 포용 되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따뜻하게 타인을 배려하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글을 자주 접하며 나의 글도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낀다.

 

 


공동 저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감사한 기회


 

인생 버킷리스트의 하나인 공동 저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언젠간 작가가 되어서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과거에는 글을 쓰고 세상에 내보일 용기가 없었다. 또한 욕심은 대문호 급 필력을 원하는데 현실은 일기장 수준의 글처럼 느껴졌다.

 

언젠간 책을 내겠다는 꿈은 있었지만, 사실 꿈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없었다. 한때 비싼 돈을 주고 책 쓰기 강의를 듣기도 하였지만, 책 한 권의 분량을 채울 만큼 부지런히 사색하고 글을 쓰지 못하여서 포기하였다.

 

언젠가 우연히 공동 저자로 책을 내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라며 소망했었는데, 에디터로 활동하며 기회가 주어졌다. 적은 분량이라도 직접 쓴 글이 종이책으로 나온다는 것이 감격스럽게 느껴졌다.

 

책 출판의 첫걸음을 내딛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공동 저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언젠간 미래에는 나만의 사색으로 가득한 책이 출판되길 손꼽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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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은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여러 방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하고 감사한 기회가 되었다. 일주일에 한 편의 글을 기고하고, 다채로운 문화 예술을 접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세계가 확장되는 것이 느껴졌다.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구성원이 진심 어린 사색을 공유하고, 풍성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습이 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앞으로도 많은 분께서 자신만의 진솔한 사색을 나누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색의 향연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

 

아트인사이트를 비롯하여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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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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