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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동그라미보다 세모가 많은 사람
‘Writher’, ‘Writer’
11월의 끝을 달리며, 인풋의 용량은 줄어들고만 있다. 새벽 첫차를 타면서는 꾸벅꾸벅 조는 시간으로 쓰고, 틈나는 시간에는 남아있는 인풋을 긁어모아 과제를 한다. 모든 일정 사이에는 평소처럼 좋아하는 책 한 권을 펼쳐볼 여유도 없어서, 답답하기도 하다. 글을 많이 써야 하는 현재로서는 인풋의 결여에 ‘시간 부족’이라는 변명을 달고 싶다. 서론이 길었다.
by 심은혜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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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해피 투게더' 구름 사이로 비친 봄 햇살 [영화]
왕가위의 <해피 투게더>에 나타나는 충동의 힘
1997년 발표된 <해피 투게더>는 1990년대를 풍미한 홍콩의 거장 왕가위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사랑'이라는 원초적인 감정을 적어도 당대 동아시아에서는 강렬했을 게 분명한 게이 캐릭터로 그려가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시달릴 수밖에 충동에 대해 질문한다. 작품을 끌어가는 상반된 성격의 두 주연 캐릭터 '아휘(양조위)'와 '보영(장국영)'은 모두 논리보
by 김동희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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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질성의 낙원 [도서/문학]
<백년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1967)
세계를 변화시켜 온 원동력 중 하나는 서로 다른 것들의 충돌이며, 외부적 이질성에 대한 포함과 배제의 양상은 근대화의 가장 문제적인 주제다. <백년의 고독>을 압축하는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표현에서 우리는 흔히 '마술적'이라는 단어에 시선을 빼앗기지만, 축축한 열대의 환영을 걷어낸 자리에는 동질성과 이질성의 차원에서 근대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고찰한 '
by 박호연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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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계추 소리는 누구에게나 들리니까 [영화]
조나단 라슨 전기 뮤지컬 영화, <틱, 틱... 붐!>
뮤지컬 영화라면 몰라도 뮤지컬에 대해서는 잘 아는 편도, 잘 보는 편도 아니지만 ‘렌트’와 렌트의 넘버 중 하나인 ‘Seasons Of Love’는 너무 유명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명작을 탄생시킨 작가가 누군지는 몰랐다. 1990년 뉴욕,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존(앤드류 가필드)은 뮤지컬의 전설로 남을 작품을 쓰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작곡에
by 신민정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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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2021년, 휴학하고 인턴하겠습니다. - 3분기
벌써 회사를 출퇴근한 지 7개월 차가 되었다.
벌써 회사를 출퇴근한 지 7개월 차가 되었다. 작년 겨울부터 인턴을 해야 할 것만 같다는 의무감에 계속해서 지원했지만, 서류부터 버려졌던 탓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지막 서류를 보내고 개강을 맞이했다. "휴학하고 인턴할거야"라는 다짐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던 게 벌써 8달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1년을 분기별로 나누어 그 다짐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아
by 이수진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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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할 것인가, 사랑하지 않을 것인가 [사람]
우리는 자연스럽게 또다시 사랑으로 향하는 운명이다.
나의 짧은 생을 돌아보면 내가 간절히 원하고 사랑하는 것들이 날 고통으로 이끌었다. 온 에너지를 쏟아붓고 정성 들이고 노력하다가 더는 못 해 먹겠다고 지쳐서 나가떨어진다. 결국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려놓게 만든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한층 더 성숙해지고 초연해진다. 그게 간절히 바라던 꿈이든, 모든 것을 내버리고 목숨 바칠 만큼 사랑했던 연인
by 이지희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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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제는 'How'가 필요한 시대
오직 진심만이 통할
어제 필자의 친구가 필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너 겨울왕국2 재밌게 봤어? 재밌게 봤으면, 디즈니플러스에서 겨울왕국2 메이킹 봐봐!” 필자는 우선, 디즈니플러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담은 에피소드를 제공한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또한, 필자의 친구처럼 애니메이션 작품을 매우 감명 깊게 본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즉 메
by 김민지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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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친구와 함께하기 좋은 협력 게임 [게임]
싸우지 않고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합니다. 쉬운 조작과 볼륨있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들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 PC 게임에 장벽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기존에 PC 게임을 잘 하지 않던 사람들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려 해도 쉽사리 도전하기 어렵다. PC방에서 흔히들 하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전략 게임은 전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컨트롤 숙련이 필요해서 온라인 게임
by 이채원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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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 놈의 MBTI [사람]
사람은 지내봐야 알 수 있는 거지! 근데 너 MBTI가 뭐야?
재미로 보는 MBTI별 옷차림 이미지 MBTI 과몰입 그 시작 MBTI 유형은 필자의 정체성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 시작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특강으로 MBTI 성격 유형 검사가 진행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MBTI를 만났다. 그 강의 중에 아직도 생각나는 장면은 딱 한 장면이다. 강사분이 ‘사과’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를 포스트잇에 적어 칠판에
by 권현정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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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 애는 그런 애 아니에요 - 연극 '4분 12초'
디지털 성범죄는 카메라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여 유포·유포 협박·저장·전시하거나, 사이버 공간·미디어·SNS 등에서 자행하는 성적 괴롭힘을 의미한다.
우리 애는 그런 애 아니에요 ‘우리 애는 공부는 안 하는 데, 머리는 좋거든요.’ ‘우리 애는 그런 애가 아니에요. 얼마나 착한데.’ 부모가 보는 자식은 늘 순수하고 착하다. 부모 이야기만 들으면 세상에 나쁜 애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알고 있다. ‘어머니. 잭은 그런 아이예요. 못되고 나쁘다고요.’ 그러나 다이와 데이빗은 아들이 그런 애라는 것을 믿으려
by 나시은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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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강승윤과 함께한 더할 나위 없던 항해 Passage [공연]
더할 나위 없었던 Captain 강승윤과의 항해, 단독 콘서트 Passage
지난 11월 21일, 강승윤의 첫 단독 콘서트 Passage가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3월 첫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단독 콘서트까지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올해 유난히 좋은 소식들이 많았다. 언제나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던 그였기에, 이번 콘서트에도 기분 좋은 기대를 걸었다. 콘서트의 문을 여는 VCR에는 내가 그동안 그리워했
by 김승주 에디터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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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에게 '집'을 지어주는 일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북 파우치로 책의 가치를 드높이다
내 학창시절의 주 특기는 '교과서에 물 흘리기', '책에 커피 쏟기'와 같은 것이었다. 분명 새 책을 처음 받을 때는 백옥처럼 예쁘게 가꿔 써야지, 다짐을 하다가도 눈만 감았다 뜨면 어느새 낡아진 책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것이다. 놀랍게도 그런 관습들은 아무런 대안없이 십몇 년간 지속되었다.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실수에 의해', 혹은 '어쩔 수 없이' 책들
by 신지예 에디터 2021.11.2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