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우리 술맛을 조금 더 세련되게 느껴보고 싶다면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을 한번 드려다보자.
글 입력 2017.07.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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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 있는 구름을 안주삼아 흑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의 극작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말했다. “술은 입으로 흘러 들고 사랑은 눈으로 흘러 든다.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진실은 이것 뿐 술잔을 입에 대면서 내 그대를 보고 쳐다보고 한숨 짓는다.” 평생을 예술의 편에서 선 예이츠가 바라본 삶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눈에 담으며 함께 곁들이는 것이 술이다. 이처럼 삶 속에 희미하게 비춰지는 아름다운 순간에 풍미를 더할 수 있는 것이 술이 아닐까.

또한 술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안주이다.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와인과 치즈를 주로 곁들여 먹는다. 이때 와인과 치즈의 궁합을 뜻하는 단어가 마리아주(marriage)이다. 즉 결혼이라는 의미인데 그만큼 술과 안주의 조합을 중요시 하는 가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인간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술 그리고 술을 즐기는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안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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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 니시카와 오사무 / 이정환 옮김


니시카와 오사무는 요리연구가이자 작가로서 음식관련 저서를 60권 이상 발매할 만큼 음식에 대한 깊은 식견이 있다. 대표작으로는 한식한채대전, 세계 아침식사 기행, 마리오의 이탈리아 요리 전 6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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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구성은 총 3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의 술과 안주에 대한 경험을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단순한 술의 종류와 안주에 관한 역사적인 소개를 하는 정보 글이 아니라 맛에 대한 세련된 평가들을 내어 놓고 있다.

니시카와 오사무가 담은 세계 술맛. 술이란 게 분명 인간에게 음영을 드리우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삶을 흐릿하게 보아 더욱이 아름답게 느끼게 해줄 수도 있지 않은가.

우리 술맛을 조금 더 세련되게 느껴보고 싶다면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을 한번 들여다보자.





[이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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